(웹이코노미) 충북 괴산군은 6개 읍, 면에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은 태안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6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동서트레일 본선(청천-칠성-장연-연풍) 68.2km 구간에 37억 원을, 복선(칠성-괴산-불정-장연) 28.9km 구간에 17.9억 원을 투입해 총 97.1km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연풍면 본선 구간 공사를 시작하고, 복선 구간은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
괴산군 구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문화 명소가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은 달천을 따라 형성된 절경으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사기막의 ‘용추폭포’는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아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군은 이러한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차별화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동서트레일은 괴산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이며, 특히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품 트레킹 코스로 조성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