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진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이하 재단)이 올 8월 공식 출범한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재단 창립총회에서 민원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16명의 임원이 임명됐다. 또 재단 설립취지문 채택,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및 각종 제 규정 등 9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재단은 앞으로 법인설립허가 및 등기, 직원 채용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올 8월 정식 출범한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임명장을 받은 민원식 대표는 산청 출신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전무 등을 역임, 재단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 대표는 '이건희 미술관 진주 유치 재경위원회'에도 위원으로 공식 활동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우선적으로 진주논개제 운영,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 업무, 진주문화관광재단 기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진주관광진흥계획 수립 및 관광상품 개발, 각종 문화예술 공모사업 및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추진 등 업무 영역을 확대한다.
조규일 시장은 창립총회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임원진이 구성된 만큼 임원진 여러분의 전문적인 식견으로 많은 조언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2월 재단설립을 위한 기초현황 조사를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진주문화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거쳤다. 이후 경남도와의 두 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마치고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가졌다. 지난해 12월 진주시의회에 재단 출연 동의 및 관련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올 4월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대표이사 및 감사 등 임원진을 선정했다.
김영섭 기자 kimlily@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