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울산 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CCTV 시설 내 안심 비상벨을 활용한 양방향 소통방식을 활용해 치매 노인의 자리 이탈을 방지하고, 안전 귀가를 지원해 사고를 예방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파가 계속되는 지난 15일 새벽 4시 45분경, 동구CCTV통합관제센터에 한 여성 노인이 울먹이며 안심 비상벨을 호출했다. CCTV관제원은 여성 노인이 본인을 35세 아가씨라 소개하는 등의 대화 내용을 통해 치매노인이라고 판단해, 동료 관제원에게 경찰 신고를 요청한 뒤, 자리를 이탈할 경우 인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그 자리에 머물도록 지속해서 말을 걸었다.
관제원은 현장에서 약 15분 대화를 지속했으며, 그 사이에 새벽 05시 05분경 순찰차가 도착해 노인을 차에 태워 무사히 가족 품으로 귀가시킬 수 있었다.
동구 CCTV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CCTV관제원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안심비상벨을 적극 활용한 좋은 사례이며, 앞으로도 현장 상황에 발맞춰 CCTV모니터링과 양방향 비상벨을 연계 운영해 더 안전한 동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