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국토교통부는 12월 26일 오후 대전 유등교 재가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유등교 침하 사고현장에 대하여 대전광역시가 추진 중인 교량 철거 및 임시가교 설치공사 현장의 겨울철 안전관리를 점검하여 시민들과 현장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다.
1970년 준공된 유등교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교각 일부가 침하된 후, 대전광역시에서 재가설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기존 교량 철거와 임시가교 설치가 진행 중이다.
특히, 기존 교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전기·통신, 도시가스관 등 간섭사항 발생 및 대규모 철거용 중장비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여건을 고려하여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겨울철 폭설 및 강풍에 대비한 동절기 안전관리와 시민안전을 위해 공사기간 중 교량 하부 유등천 산책로의 철저한 접근제한과 우회로 안내도 필요한 상황이다.
현장을 찾은 진현환 제1차관은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동절기 추운날씨 속에서도 고생하는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겨울철 기온 저하와 폭설 등 동절기 공사현장의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해 사고 없는 공사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강우로 인한 교각 세굴이 교량시설물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연말까지 고위험 교량을 선별하고 내년 우기 전 관리주체에 세굴조사를 의무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유등교 현장점검을 마친 진 차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관계자들과 함께 대전역 쪽방촌 현장을 방문했다.
진 차관은 “단열·난방 등이 취약하여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주거여건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