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데일리=조성복 기자] 최근 임직원들의 비위 의혹이 제기된 시민 프로축구단 광주FC의 정원주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광주시는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가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최근 불거진 광주FC 내부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직원 2명은 재임 중이던 2018년 10월 12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세 차례 구단 광고수입통장에서 총 3억 원 가량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기 전 단장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FC서울)의 아버지다.
광주FC는 구단주인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보고하고 사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FC 관계자는 "1부 리그에 승격하고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운영비 부족, 직원들의 비위 의혹 등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표가 사임한다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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