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부부처·공공기관

정 총리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500명대... 접촉 자제해 달라"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교, 교회 등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3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69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 총리는 "17개 시·도 전체에서,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하루 1천 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대유행의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주시고 모임이나 회식 등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지역별로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충분한 병상을 미리 확보해 달라"며, "지난 대구·경북에서 중증환자가 병상 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일이 다시 일어나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