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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포항 5.5 규모 지진에 서울도 흔들렸다..."수도권 일대 활성단층 가능성 커"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 발생했다는 기상청의 긴급재난문자가 15일 오후 2시 30분 발송되고 불과 수십 초 사이에 서울까지 여진이 전달됐다.

 

서울 여의도 고층 사무실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한 A씨에 따르면 충남 천안, 아산 등지에서 이날 오후 2시 35분에서 39분 사이에 여진을 느꼈다는 지인들의 연락을 카카오톡으로 받으며 서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

 

A씨는 "사무실 탁자에 놓여있던 컵 속 물이 출렁일 정도였다"며 "몇초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공포가 밀려왔다. 서울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지진으로 서울이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드러났다는 반응이 인터넷상에서 화자되면서 지진 재해에 대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서울시 건축물 지진위험도 평가 위한 자료 확보와 관리방안'에 따르면 그간 수도권 일대에서 진도 6 이상의 강진이 23차례 발생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지역 선구조선도를 보면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큰 단층과 한강 하류쪽에 큰 단층이 존재하며 특히 연천~의정부~서울~구리~성남~안양~수원~오산~평택에 뻗어있는 추가령 단층은 최근에 활동한 단층으로 분류돼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