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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30일 남은 수능 마무리 학습법... "실수·오답 줄여야"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30여 일 남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험생들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고,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공부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날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은 이제 실전을 눈앞에 두고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됐다.

 

수능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다고 해서 무작정 문제풀이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우선,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 문제를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보충해야 할 영역을 선택하고 나서 알고 맞힌 문제, 알고 틀린 문제, 모르고 맞힌 문제, 모르고 틀린 문제 등 4개 범주로 나눠보자.

 

이 중에서 알고 틀린 문제(계산 실수 등), 모르고 맞힌 문제(남은 2개 답지 중 하나 고른 답으로 맞힌 문제)를 찾아 틀린 이유와 부족한 개념이나 단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 학습의 핵심은 실수로 틀리지 않고 최대한 오답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점수를 더 올릴 영역, 점수를 유지할 영역 등을 구분하고 부족한 개념과 단원에 대한 보충 학습을 해 나간다면 영역별로 2~3문제 정도는 더 맞힐 수 있다.

 

또한, 영역별로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9월 모의고사 이전까지 수능 학습량과 연습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이 많았다. 모두가 상황은 똑같지만, 지금부터 전교시(1~4교시) 실전 모의고사를 통한 마지막 수차례 연습이 최종 수능 성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책상에는 가림막이 설치돼 좁은 공간이 되다 보니 긴장감이 커지고 불편한 시험이 될 것이다. 바뀐 시험 환경에 미리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전 모의고사 훈련 시 수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러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까지 앞으로 30여 일,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올해도 수능 EBS 교재 연계율은 영역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다. 남은 기간에 EBS 교재 연계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것은 무리다. 교재 내용을 모두 외울 수도 없고, 그 많은 내용을 요약할 수도 없다. 따라서 연계 교재에서 자신이 평소 부족했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EBS 교재 연계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한다.

 

남은 기간 학습 시간 조절도 중요하다. 급해진 마음에 수면 시간을 줄이고 학습 시간을 늘리게 되면 며칠 가지 못해 학습 패턴이 무너지게 된다. 매일 6~7시간의 숙면을 취하고 깨어 있는 동안 학습 효율을 올리는 것이 좋다. 빠른 시간으로 마무리 학습계획을 잘 세우고 그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쯤이면 자기만의 마무리 학습을 통해서 수능 시험 전 영역별 최종 정리를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상위권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자칫 수능을 망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수능 공부를 완벽하게 완성하고,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없다. 지금까지 해 온 공부 방식을 바꾸지 말고 가급적 지키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흔들리는 멘탈을 관리하기 위한 차분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불안감보다는 자신감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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