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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입시길라잡이] 마지막 평가원 주관 '9월 모의고사' 끝... 다가오는 수능

 

[외부기고=이준환 입시멘토] 지난 16일 평가원 주관 모의고사인 9월 모의고사가 치러졌다. 수능 이전의 마지막 평가원 주관 모의고사이자, 수시 지원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는 모의고사다. 이번 9월 모의고사 결과로 급하게 수시에서 희망하는 대학을 수정하는 학생도, 변함없는 학생도, 수시를 아예 쓰지 않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만약 수시를 쓴다면, 최저를 신경 써서 원서를 넣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만약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지원할 대학의 최저 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면,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는 최저가 없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최저가 있는 곳은 눈으로 보이는 경쟁률보다 실질 경쟁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저학력 기준은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항상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에 비해 잘 나왔고, 이번 9월 또한 그렇게 나온 학생들은 수시를 쓰지 않는 것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 면접이 있는 전형 혹은 시험이 있는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수능 성적이 예상만큼 나와준다면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원서비가 너무 아깝다면 어쩔 수 없지만, 수능에서 이번과 비슷한 성적이 반드시 나올 수 있어야 한다.

 

9월 모의고사는 대부분의 N수생 또한 응시한다. 9월 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고 수능을 보는 것은 현장감을 느낄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9월 모의고사 표본은 수능과 아주 큰 차이가 없으며, 점수도 수능과 가장 근접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9월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을지 여러 입시 업체 사이트를 통해 알아본 이후 마지막 공부 방향을 수정하거나 유지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자신의 기대보다 조금 못 나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잘 봤다고 자만해서도 안 된다. 못 봤다면 자신의 약점에 대한 분석, 잘 봤다면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올린 것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날이 수능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준환 입시멘토 (미래로입시컨설팅)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