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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입시길라잡이] 수시 접수 시작과 끝, 남은 시간은 겨우 2개월

 

[외부기고=김범 입시멘토] 수시를 아직 모집하고 있는 학교도, 이미 끝난 학교도 있을 것이다. 수시 모집이 끝났을 때, 고3 현역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자신이 넣은 수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면 해이해진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이 너무 나오지 않아 수시에 올인한 학생들이 그렇다. 하지만, 수시 6장 중에서 6개 모두 떨어지는 일은 흔하게 일어난다. 변수가 수능 성적과 해당 과에 지원한 학생들의 점수가 전부인 정시와는 달리, 수시는 면접으로 인해 불확실한 변수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시 6장 중 하향으로 쓴 것이 있더라도 6개 전부 떨어질 수 있는 전형이 수시다. 실제로 서울대 합, 연세대 불합, 시립대 불합이라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즉, 아무리 모의고사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마지막 수능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난 이후의 고3 교실은 모든 입시가 끝난 교실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후의 카드인 정시 또한 끝까지 준비해야 한다. 2개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더불어 고3 현역들은 수시에서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고 해서 3학년 2학기를 아예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만약 당해 수시에서 6개 모두 탈락한다면 정말 절망적일 것이다. 재수를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재수를 할 때도 수시를 하나도 쓰지 않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졸업생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들은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학기 또한 최대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으로는 챙기는 게 좋다. 게다가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났다고 공부에 소홀하다 평소보다 훨씬 낮은 성적을 받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입시가 모두 끝나는 것은 합격증을 받았을 때다. 합격증을 받기 전까지는 방심하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갈고닦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증을 받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려갔으면 한다.

 



김범 입시멘토 (미래로입시컨설팅)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