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국내 최대규모 조선해양전문 학술교류의 장인 ‘2024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가 경남에서 열린다.
경상남도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이틀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연사 68명을 포함해 조선해양분야 산학연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여하여, ‘친환경 미래를 향한 탈탄소와 디지털화 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조선산업 변화의 흐름과 최신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을 비롯하여 임기택 IMO명예사무총장, 대한조선학회 김명현 회장, 한국해양진흥공사 김형준 본부장, HD한국조선해양 안광헌 전 사장 등 조선해양 관련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출상담회에 참석하는 해외바이어 36개사 4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개회사에서 “조선해양 산학연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행사가 조선‧해운‧물류의 가치와 전후방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킹을 촉진하여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조선해양 산학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탈탄소 스마트 조선해양 분야 최고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위원이 기획한 3개 트랙(탈탄소․에너지 전환, 디지털․인공지능, 스마트 해운․물류 분야), 10개 기술 세션과 50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되며, 범위와 깊이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국제조선해양수출상담회를 함께 개최하여 해외 바이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으며, 발표주제에 있어서도 예년의 LNG‧메탄올 등 전통적인 대체연료에서 소형모듈원전(SMR)추진선,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SR) 등 친환경 대체연료로 확대하여 차별화를 꾀했다.
첫째 날 기조연설에서는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 사무총장이 ‘조선 해운 경쟁력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조선 해운 전후방 산업계와 기관 대표들이 패널로 나와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LNG 체인, 스마트 선박의 규정과 법규, 대체 연료(수소, 암모니아), 스마트 야드․제조 등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대체 연료(메탄올, 원자력), 스마트 추진, 스마트 설계 및 엔지니어링, 녹색 해운, 해운선박 관리 등 다양한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경남도는 탈탄소 사회를 향한 조선해양 업계의 대응기술과 최신 동향을 파악‧공유하여 새로운 국책사업의 발굴에 활용하고, 조선소와 기자재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