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업계의 재정적 어려움이 커지며 서울시가 기본요금을 200원에서 300원 정도 인상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초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기본요금이 200~300원 정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요금 인상안에는 5km당 추가 요금도 기존보다 2배 인상된 200원까지 올리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 지하철은 수도권과 연결돼 있어 구체적인 인상폭과 관련해 경기도, 인천시, 철도공사, 마을버스조합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 각각 1250원, 1200원이다. 요금 인상이 확정된다면 기본요금은 1400~1500원 선으로 책정된다.
한편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인 무임 제도에 따른 손실 등으로 매년 수천억 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객이 급감하자 연간 1조원대의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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