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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길라잡이] 수능 EBS 연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② 영어

 

[외부기고=권민아 입시멘토] 수능과 EBS 연계율이 70%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입시도 예외는 아니다. 학생들이 EBS 교재로 수능을 대비하는 이유다. 수능과 EBS는 어떤 방식으로 연계되며 우리는 어떻게 이를 대비해야할까.

 

영어는 수능에서 EBS 문제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영역이다. 직접 연계 지문과 간접 연계 지문이 각 7개씩 나온다. 직접 연계는 EBS 교재에 나온 지문이 그대로 시험에 등장하는 경우다. 지문은 같지만 문제는 다를 수 있다. 간접 연계는 지문 소재가 연결된 경우다. EBS 지문과 수능 지문 사이 소재나 주제가 같은 상황이다. 지문 자체는 다르다.

 

EBS 교재 공부는 직접 연계지문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EBS를 공부하는 이유는 직접 연계지문을 빠르게 풀기 위해서다. 이 지문에서 풀이시간을 절약한 만큼 어려운 문제에 남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간접 연계지문은 시험 현장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수험생이 시험장 압박 등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지문을 시험지에서 맞닥뜨려도 간접 연계 지문인지 곧장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EBS 공부 방법은 '지문 선별 문제집'을 택해야한다. EBS 교재에서 나오는 모든 영어지문을 공부할 수는 없다. EBS에 나오는 지문만 700개가 넘는다. 이 지문들을 모두 다루는 공부방식은 비효율적이다. 비연계 문제나 다른 과목을 공부해야하는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다.

 

지문 선별 문제집은 영어 지문 액기스다. 직접 연계 문제 7개를 대비해 지문 약 200개 정도를 추렸다. EBS에 등장하는 모든 지문 중 30% 정도에 해당한다. 700개를 모두 볼 시간에 200개를 3번이상 반복해 공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200개 지문에서 직접 연계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수능 영어와 EBS 영어가 연계를 한 이래로 유명 강사들이 선별한 지문이 아예 빗나간 사례는 거의 없다. 이들은 출제 패턴을 기반으로 예상 지문을 분석하기 때문이다.

 

연계 공부에만 집중하는 방법은 독이 될 수 있다. 비연계 공부와 조화를 이뤄야한다. 수능 막바지에 연계 공부에만 집중하면 비연계 문제를 푸는 감을 잃는 경우도 있다. 비연계 공부는 연계 공부에 도움이 되지만, 그 반대는 아니다. 연계 공부는 비연계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권민아 입시멘토 (미래로 입시컨설팅)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