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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입시길라잡이] 수능 EBS 연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① 국어 문학

 

[외부기고=권민아 입시멘토] 수능에서 EBS 연계가 70% 정도 유지되고 있다. 점차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올해 입시에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수능에서 EBS 연계율이 높은 만큼 학생들은 EBS 교재들을 통해 수능을 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능에서 EBS 연계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이를 대비해야 할까?

 

EBS 체감율을 가장 높게 느낄 수 있는 과목은 국어와 영어다. 국어의 경우, 문학에서 작품 연계, 비문학에서 소재 연계가 이뤄진다. 실제로, 수능 시험지를 살펴보면 1~2개를 제외한 문학 작품 모두가 EBS 연계 작품이다. 또한, 비문학의 경우도 EBS 교재에 있는 소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국어의 경우 어떤 방법으로 EBS 연계를 대비할 수 있을까? 문학은 EBS 연계를 가장 많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러나,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작품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소설이나 가사 등 비교적 길이가 긴 작품의 경우 연계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이 출제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연계 교재에 수록된 부분만 공부하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EBS 교재에 수록된 모든 작품들의 중략 부분들까지 공부해야 하는 걸까? 이는 사실상 시간적으로 너무 비효율적이다. 300개가 넘는 작품들의 전체를 공부하는 것은 다른 과목의 공부 시간을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 그럼 과연 어떤 방법으로 우리는 문학 작품 연계 준비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전시가의 경우 중략 부분까지 모두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전시가는 미리 공부하고 가지 않으면, 시험장에서 현대어로 해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공부가 필요하다. 주제는 물론 현대어 해석까지 알아둬야 한다는 것이다. 고전소설은 사실상 전체를 모두 공부하기 어렵지만, 고전소설의 주제와 갈등관계(선한 인물과 악한 인물)는 꼭 알아둬야 한다. 고전소설은 고전시가와 달리 해석에서 어려움이 크지는 않지만, 한 인물이 다양한 호칭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시는 추상적이며 이면적 의미가 숨겨진 경우가 많다. 이를 공부하고 가지 않으면 오독할 위험이 크다. 그러므로 현대시의 경우 주제는 물론 각 중심 소재의 의미까지 파악해 놓아야 한다. 반면, 현대소설은 해석하는 데 거의 무리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제와 줄거리 정도만 파악해도 충분하다.

 

EBS 연계 작품들을 위와 같은 식으로 공부하되, 최근 3년간 출제됐던 작품들은 재출제될 확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즉, 최근 출제된 작품들은 간단히 공부하고 넘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더불어 비연계 부분 공부 역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변별력은 비연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계와 비연계 공부 사이의 적절한 배분은 필수다.

 



권민아 입시멘토 (미래로 입시컨설팅)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