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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 전국 최저!

교육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 0.9% (전국 평균 2.1%)

 

(웹이코노미)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전국 최저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184,022명 중 164,775명이 실태조사에 참여(89.5%)했으며, 피해응답률은 0.9%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를 보이며 전국 최저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 2.1%보다 1.2% 낮았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도 ▲초 1.7%, ▲중 0.8%, ▲고 0.2%로 전국 평균(초 4.2%, 중 1.6%, 고 0.5%)에 비해 모두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지역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내 69.3%, ▲교외 25.2%, ▲사이버 공간(5.5%)이며,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은 ▲선생님 63.5%, ▲가족 53.7%, ▲친구나 선·후배 20.3%, ▲117센터 및 경찰서 5.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피해 학생 10명 중 9명(91.7%) 이상이 학교폭력 발생 시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있으며,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28.7%로 가장 높았고, ‘피해학생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 26.6%, ‘피해학생과의 오해와 갈등으로’ 14.1%, ‘피해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12.5%,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6.6%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39.0%, 신체폭력 15.5%, 집단따돌림 15.0%, 성폭력 7.4%, 사이버폭력 6.7%, 강요 5.7%, 금품갈취 5.4%, 스토킹 5.3%의 순이며, 학생 천 명당 피해 학생 수는 언어폭력 6.4명, 신체 폭력 2.6명, 집단따돌림 2.5명, 사이버폭력 1.1명, 강요 0.9명, 스토킹 0.9명이다.

 

이번 대구 학생들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참여율이 89.5%로 전국 평균 82.6%보다 높은 것에 비해, 전국 최저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더욱 긍정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 대구시교육청의 대책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최소화를 위해 ‘3-STEP 체제 구축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생활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3-STEP ① ‘사전예방’단계이다.

 

학교폭력의 상당수가 언어폭력임을 감안하여 ‘언어문화개선 교육’으로, 수업언어 개선, 경어체 사용, 바른 말 고운 말 쓰기, 비폭력 대화 등 학교폭력예방 교육에 힘쓴다.

 

3-STEP ② ‘신속대응’단계이다.

 

2024년부터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도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피해학생 지원강화, 피·가해 학생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STEP ③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 강화’단계이다.

 

초·중·고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했고, 학교폭력 피해학생전담 기관인 ‘마음봄센터’와 ‘대동마음봄센터’를 별도 운영하며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심리 정서적 치유를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모든 학교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 및 학교문화책임규약 사업을 통해 교내 및 외부 기관 담당자들이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학생에 대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학교문화책임규약에 따른 서약식, 캠페인 활동으로 학교폭력 사전 예방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3-STEP 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도록 회복지원을 하고, 가해 학생들이 개선되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