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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밀알복지재단, 시청각장애인 4·15 총선 통역서비스 지원

시청각장애인의 참정권 보장돼야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4·15 총선 시청각장애인 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시청각장애인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재단에서는 내달 8일까지 사전신청을 받고, 선거 당일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 가능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전맹전농의 시청각장애인이다. 시각과 청각을 모두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각과 청각에 중복 장애가 있는 시청각장애인은 촉각이 유일한 소통수단이다. 비장애인과 동등한 참정권이 주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투표 편의는 아직까지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재단에서는 촉각수어 통역인이 신청자가 요청한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청각장애인의 원활한 투표 참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팀장은 "촉각만이 유일한 소통수단인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투표편의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총선 당일 투표소를 찾는 시청각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보고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라며, "향후에는 공약집 통역 등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앙선관위에도 진정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참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다. 시청각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해 입법 운동과 인식개선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9월에는 '시청각장애인지원법(헬렌켈러법) 제정'에 동의하는 시민 서명을 전달해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통역서비스 지원을 원하는 시청각장애인은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이메일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