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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채소 침수 피해 "신속 대처"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시설채소 사후관리 요령’ 배포하고 관리 철저 당부

 

(웹이코노미) 진주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300㎜가 넘는 집중호우로 금산면, 금곡면, 대곡면 등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에 침수가 발생하여 농작물 생리장해 및 병해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시설채소 사후관리 요령’을 배포하고 농작물과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 시설고추는 재배지에 물이 빠지면 탄저병, 세균성점무늬병 등 병해 예방을 위해 신속히 방제하고, 생리장해 증상이 나타난 모종은 제거한다. 침수피해로 세력이 약해진 모종은 뿌리 호흡이 곤란하고 양분 흡수가 어려우므로 질산칼륨과 인산칼륨 등 비료나 영양제를 살포해 세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생육상태가 좋지 않으면 요소 0.2% 또는 제5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 한다.

 

▲ 시설딸기는 피해가 큰 모종은 제거 후 다시 정식하고, 피해가 적은 모종은 깨끗한 물로 흙을 여러 번 씻어낸 후 탄저병, 역병, 시들음병 약제가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엽면 살포한다. 침수 피해로 세력이 약해진 모종은 뿌리 호흡이 곤란하고 양분 흡수가 어려우므로 질산칼륨과 인산칼륨 등 비료나 영양제를 엽면시비해 세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과습으로 뿌리의 수분 흡수 능력이 줄어든 상태이므로 배지가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량을 줄이고, 환기팬 가동 시간을 늘려 시설 내 습도를 줄이도록 한다.

 

▲ 노지채소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작물 표면에 묻은 흙 앙금을 씻어주고, 병든 잎이나 포기는 제거한 뒤 살균제를 살포한다. 또한 재배지 흙 표면을 얇게 긁어주는 작업으로 토양 내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 뿌리활력을 높이고, 작물 생장이 활발하지 못한 재배지 표면에는 요소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뿌려준다.

 

▲ 농업시설물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침수 복구 전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를 차단하고, 복구작업은 시설 내 물이 빠진 뒤 진행한다. 물빼기 작업을 마친 시설하우스의 내·외부 농업시설물 및 전기시설물을 점검하고, 습해 예방을 위해 주변 물길(배수로) 정비도 실시한다. 침수된 양액기 등 농업 시설물은 업체의 점검을 받아 문제가 발생한 부품은 수리하고, 배관 등은 분리 후 씻어낸 후 연결하여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설채소 정식 전·후에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여 신속한 사후관리가 요구된다”며 “하우스 내 습도 등 환경관리와 병해충 예방으로 작물이 안정적으로 생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