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이민우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2019년 국내 유튜브 사용을 돌아보는 '2019 유튜브 리와인드'를 발표했다. '웹이코노미'는 이번 '2019 유튜브'를 통해 2019 유튜브 리와인드에서 동영상 콘텐츠 세계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살펴본다. 각 장르·분야 별로 어떤 콘텐츠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는지, 2019년 유튜브계를 강타한 흐름을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올해 2019년 전세계 유튜브 뮤직비디오는 라틴팝 계열 음악과 아티스트들이 지배했다. 푸에트리코 음악계의 전설인 대디 양키(Daddy Yankee), 콜롬비아 국민 뮤지션 제이 발빈(J.Balvin) 등 아티스트들은 2017년 데스파시토(Despacito)로부터 시작된 최근 세계 음악시장의 쌍두마차로 자리잡은 라틴팝 열풍을 이어갔다.

◇ 1위 Daddy Yankee & Snow : Con Calma

라틴계 음악의 황제 대디 양키와 스노우가 함께한 Con Calma는 올해에만 16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대디 양키의 모습을 미모지로 표현한 재치있는 구성이 돋보였다. 대디 양키는 1995년 데뷔해 현재까지 24년 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라틴팝 음악계의 대부다. 중남미에서 강한 영향력을 지닌 가수로써, 레게톤 장르에서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 2위 ROSALIA, J Balvin : Con Altura feat. El Guincho

라틴팝계의 초신성에서 디바로 자리매김한 로살리아, 콜롬비아 출신 제이 발빈의 Con Altura가 2위를 차지했다. 12월 11일 기준 조회수 11억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로살리는 이번 곡으로 역대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다. Con Altura는 뉴 플라멩고 기반 라틴 팝 음악으로 로살리아의 춤과 매혹적인 목소리, 제이 발빈 특유의 랩핑을 잘 버무려 호평받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비행기를 한 스테이지로 풀어낸 영상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 3위 Anuel AA, KAROL G : Secreto

3위는 라틴계 슈퍼 아티스트 커플인 아누엘 아와 카롤 G의 합작 싱글 'Secreto'였다. Serceto는 연인들 간의 다정한 비밀의 대화를 주제로 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아누엘 아/카롤 G 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누엘 아는 푸에트리코 출신으로 라틴팝 음악계의 주류 트렌드를 이끄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카롤 G는 2018 라틴 그래미 신인상 수상자로 라틴팝의 여왕 샤키라의 뒤를 쫒는 새로운 디바로 활약하고 있다.

◇ 4위 Anuel AA, Daddy Yankee, KAROL G, Ozuna & J Balvin : China

라틴팝 대세 뮤지션들을 총출동 시킨 'China'가 4위에 올랐다. 아누엘 아, 대디 양키, 카롤 G, 오주나, 제이 발빈 등 호화로운 라인업을 지닌 이번 싱글은 뮤직비디오에서 전원 형광색 옷을 입은 파격적인 패션으로도 주목받았다. 제목 'China'는 남미에서 쓰이는 속어로 '아름답고 섹시한 여성'을 뜻하는 단어다.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클럽에서 만난 춤을 추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 5위 Jhay Cortez, J Balvin, Bad Bunny : No Me Conoce (Remix)

제이 코르테즈와 라틴 힙합의 신성 배드 버니 그리고 콜롬비아 국민 아티스트 베이 발빈이 함께 만들어낸 곡이다. 'No Me conoce'는 '너는 날 알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서로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제이 발빈은 이번 곡까지 합해 2019 유튜브 뮤직비디오 탑 조회수에 3번이나 이름을 저력을 과시했다.

이민우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