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부터 (세번째)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네번째) 김성윤 한전 상생발전본부장, (다섯번째)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진=한국전력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한국전력과 전국전력노조는 3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기금 전달식에 이어, 나주시 소재 영산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내 복지시설 5개소에 공기청정기와 절전형 히터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위협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혹한에도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부물품은 한전이 적립해 온 ‘지역사랑기금’으로 구매했으며, 지역사랑기금은 한전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무료 상영하는 ‘빛가람 영화관’의 관람 인원 1인당 3천원씩 한전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정성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윤 상생발전본부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온기(溫氣)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소외계층에게 희망과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배 기자 pjb@the
송기헌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배관 등 위험한 작업에 한해 외주화를 늘리면서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사상자 수가 한전 직원은 줄어든 반면 도급자와 일반인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을)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이후 배전관련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전체 안전사고 사상자는 915명으로 도급자 820명, 일반인 62명, 한전 직원 3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90명에 달했다. 도급자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인도 26명, 한전 직원 9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안전사고로 인한 전체 사상자는 감소했지만 일반인 사고와 사망 사고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 2010년 전체 사상자는 199명에 달했지만 2011년 100명, 2016년에는 43명, 2017년 8월 현재 27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 사상자는 2010년 10명에서 감소하다가 2014년 다시 10명으로 늘었으며 2016년 9명, 2017년 8월 현재 7명이다. 전체 사상자 감소세에 비하면 일반인 사상자 비중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송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기관장 성과급만 1억3471만원, 임원 1억8713만원으로 산업부 산하 공기업 중 1위를 독차지했다. 공기업, 공공기관 성과급 잔치의 모럴해저드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성과급 지급 결과에 따르면, 한전이 작년 기관장 성과급 1억3471만원으로 1위, 임원 평균 성과급도 1억8713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산업부, 중소부 산하 공기업,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 평균 성과급 현황 (표=손금주 의원실 제공)기관장 성과급은 한전에 이어 한전KPS(1억1968만원), 한전KDN(1억1967만원), 한국원자력연료(9,108만원) 등의 순이었다. 임원 성과급은 한전에 이어 한국남부발전(1억2539만원), 한국중부발전(1억2079만원), 강원랜드(1억12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성과급은 한국중부발전이 평균 2772만원으로 전체 1위였다. 한국세라믹기술원(2500만원), 한국서부발전(2263만원), 한국남부발전(2189만원) 순으로 많았다. 한전은 기관장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 공공기관의 용역 근로자가 3만 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이 9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용역 및 파견 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1개 기관에서 용역근로자 3만277명, 파견근로자 2560명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정규직, 비정규직 근로자가 8만6000여 명임을 감안할 때, 전체 근로자 11만8000여 명의 28% 가량이 용역과 파견근로자라는 것. 용역 근로자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9620명에 달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7302명), 강원랜드(1671명), 한전KPS(1356명), 한국가스공사(1245명)가 뒤를 이었다. 남성 2만4177명, 여성 8660명 수준이었다. 55세 미만이 2만4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미만 4912명, 60세 이상 3625명 등이었다. 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 보호를 위한 경비, 정보보안 인력,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관리 업무도 용역근로자의 책임이었다는 지적이다. 손 의원은 “공공부문 용역, 파견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한국전력은 원자력 및 석탄 발전 가동률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3분기도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한 8465억 원으로 기존 예상치 9584억 원, 시장 전망치 1조700억 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2분기 ‘어닝쇼크’는 원전과 석탄 가동률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9%에서 79%, 83%에서 73%로 하락해 전력구입비가 46%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주택용 누진제 완화로 요금 1% 하락, 전기 판매액 1.7% 감소 등 매출 감소, 석탄(37%), 가스(21%) 등 연료비가 18% 상승한 지출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전력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4% 줄어든 2조9200억 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3분기 한국전력은 원전과 석탄발전 설비용량이 15% 증가하지만 가동률이 각각 85%에서 77%, 88%에서 85%로 하락하고, 석탄과 가스 등 연료 가격 상승의 비용 증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2% 성장한 1조420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