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이 봄을 맞이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신나게 웃는 거야, 라일락 내 생애의 봄날 다정의 얼굴로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허수경 시인(1964~2018)의 시 ‘라일락’에서 가져왔다. 허수경 시인은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첫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를 통해 날카로운 시대 감각을 보여줘 문단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시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과 산문집 ‘너 없이 걸었다’,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등을 펴냈다. 그는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로 이육사 시문학상을, ‘내 영혼은 오래 되었으나’로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92년 독일로 건너가 타국에서 모국어로 시와 산문 등을 꾸준히 쓰고 발표하면서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문안은 지나간 일은 잊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활짝 피어나 향기를 내뿜는 라일락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은 문안의 의미가 잘 전달 되도록 만개한 봄꽃이 사방으로 흩날리는 장면을 담아냈다. 꽃피는 봄의 생동감과 화사함을 살려 희망찬 내일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앞두고 광화문 네거리에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서로에게 ‘괜찮다’ 응원해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임기철 총장)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함병승 교수가 그동안 독자적으로 구축한 ‘초해상 양자센싱’이론에 기초, 기존 분광기에 탑재 가능한 ‘양자분광기’ 구현 방법을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월 2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GIST에 따르면 ‘양자분광기’는 기존 분광기의 물리학적 한계(회절 한계 또는 표준양자한계)를 극복한다. 현존하는 어떠한 고전적 물리 법칙이나 기기로도 달성할 수 없었던 초정밀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분광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위상 감도 및 해상도를 확보, 양자센서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광학 계측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고 GIST는 의미를 부여했다. 분광기는 물질이 빛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방식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장치로, 알려진 파장(헬륨네온 레이저)과의 주파수 차이를 분석하여 미지의 빛의 파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학물질의 구성, 농도, 반응 동역학 등을 분석하며, 환경 모니터링, 품질 관리, 생화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이때, 주파수 차이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해상도가 중요한데 이 해상도의 한계를 결정하는 고전역학적 한계가 ‘회절 한계’ 또는 ‘표준양자한계’이다. 기존의 광학 분광기는 회절 한계에 의해 주파수 해상도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차 세기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위상 제어 기술을 활용해 이 회절 한계를 극복했다. 함 교수가 개발한 이 기술은 빛의 세기곱의 차수에 비례해 위상 감도와 주파수 해상도가 선형적으로 향상되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기존 양자 센싱은 얽힘 광자를 사용해야 하는 복잡성과 환경적 노이즈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함 교수는 간섭계의 스캐닝 모드를 이용해 간섭무늬의 변화를 정확하게 세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노이즈 저항성과 높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단일광자 기반의 고차원 얽힘 광자쌍을 사용하는 대신, 일반적인 레이저를 활용해 ‘위상조절 세기곱(Phase-Controlled Intensity Product)’이라는 혁신적인 이론을 창안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하이젠베르크 한계를 만족하는 양자분광기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위상조절 세기곱은 빛의 위상 정보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광 강도(intensity)의 고차 상관관계(higher-order correlation)를 결합함으로써 해상도와 측정 감도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광학 간섭계와 위상 제어 장치를 활용해 빛의 위상(phase)과 세기(intensity)를 동기화(이 둘 사이의 관계를 정확하게 제어해 일치시키는 과정)하고, 이를 곱해 기존 회절 한계(diffraction limit)를 뛰어넘는 고해상도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함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마이켈슨 간섭계(Michelson interferometer) 기반의 전통적인 센서 구조에서 위상 제어된 출력 필드의 위상조절된 세기곱(intensity product)을 활용해 현재 고차얽힘광자에 기초한 양자센싱에 있어 20 미만의 차수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했다. 이 방법은 공간광변조기의 다중 픽셀 기반 위상 제어 시스템을 통해 해상도를 수백만 배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매우 높다. 함 교수는 수치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주파수 해상도가 10배에서 최대 100만 배까지 향상될 가능성을 검증했다. 특히, SLM 픽셀 수 K에 비례해 K배 향상된 해상도를 보였으며, 주변 소음에도 강한 안정성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양자 광학 기반 기술이 요구하는 복잡한 장비 없이도 비교적 간단한 구성만으로 양자 수준의 감도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함병승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래 양자센서 기술의 핵심 토대로서 광학 센서, 분광 분석, 양자 정보 처리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 즉각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환경 변화에 강한 정밀 계측 장비, 의료용 이미징 기술, 원격 탐사 시스템, 레이다/라이다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앞으로도 실용적 양자센싱 장비 개발 및 양자센서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AI(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미래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오는 19일 KAI-KAIST 대전 공동연구소 개소식 행사 일정에 맞춰 KAI 강구영 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면 리크루팅에 참석이 제한되는 해외대 학생 등 외국 주재 인재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직무상담을 진행하여 글로벌 인재 유치에 힘쓴다. 강구영 사장은 "장기간의 연구개발이 수반되는 항공우주산업의 특성상 미래사업에 대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KAI의 미래 6대 사업과 함께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의 주역이 될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KAI는 채용 인력들의 성공적인 회사 생활 적응과 업무 몰입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와 온보딩 프로그램, 멘토링 등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선택 근무제도와 개인연금, 의료비, 종합검진비, 자녀학자금 지원 등 안정적인 업무환경 및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워라밸'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직급과 직무에 따른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법학전문대학원 양천수 교수가 지난달 2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법학원 정기총회에서 ‘제29회 법학논문상’을 수상했다. 법학논문상은 사단법인 한국법학원이 법률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법률 문화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한국법학원이 발간하는 등재학술지 ‘저스티스’에 최근 2년간 게재된 논문 중 각 기관 및 학회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영남대에 따르면 양 교수는 논문 ‘일반조항과 해석’을 통해 일반조항이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유형화하고 해석할지, 그 한계는 무엇인지 등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배형원 법학논문상선정위원회 위원장(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이론적 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실천적 차원에서도 구체적 예시를 통해 섬세하게 문제를 다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 교수는 영남대 법학연구소장과 법학전문대학원 부원장을 역임하며 학문적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2022년에는 제1회 한국법학교수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6일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Theorycraft Games, 대표 조 텅)에서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SUPERVIVE)’에 신규 ‘헌터(캐릭터)’ ‘사로스’를 업데이트했다. ‘사로스’는 태양의 힘을 다루는 전사 콘셉트의 ‘헌터’로, 기본 공격을 통해 적에게 피해를 가하는 동시에 마나를 회복할 수 있으며, 적을 밀쳐내는 ‘태양의 진격’과 둔화 효과를 적용하는 ‘태양의 구체’ 등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전투를 유리한 구도로 이끈다. 특히, 궁극기 ‘이클립스 포털’은 벽 너머의 공간과 이어지는 포털을 생성해 전장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색다른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보다 균형 잡힌 전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파밍 및 성장 시스템도 개편한다. 반복적인 파밍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레벨 이후 미니언 처치 시 경험치 획득량이 감소하는 ‘소프트 레벨 상한’을 도입하고, 장비 업그레이드 시스템 조정으로 장비 성장 난이도를 완화한다. 한편 넥슨은 신규 ‘헌터’ ‘사로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은행(행장 이호성)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도로공사와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절약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중소 에너지절약전문기업(Energy service company, ESCO)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ESCO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차원이다. ‘ESCO 사업’은 정부가 장려하는 에너지 절약 정책 사업의 일환이다. ESCO로 등록된 에너지 전문업체가 전기·조명·난방 등 에너지 절약시설을 자기자금으로 먼저 시공한 뒤 에너지효율 향상에 따라 절감된 공공 비용을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에너지 효율 향상 성과가 높은 ‘공공부문 LED 교체사업’부터 우선적 지원에 나선다. 먼저 한국도로공사의 LED 조명 교체 ESCO 사업 외상매출채권대출(팩토링) 절차를 간소화하고, 저금리 정책자금을 적용해 중소 ESCO 업계가 당장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중소 ESCO 금융 지원의 최일선 창구 역할을 맡는다. 에너지 절약 시설 시공을 완료하고 하나은행을 방문하는 ESCO들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매출채권 유동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초기 시설투자 비용의 빠른 회수를 통한 현금 확보와 부채비율 감소 등 긍정적인 재무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의 한국에너지공단은 ESCO 등록과 관리를 담당하고, 추천된 ESCO가 하나은행에서 원활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와 함께 안정적으로 매출채권이 양도 및 지급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 이번 민관 협력 사례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에너지 고효율‧저소비형 경제 사회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ESG 경영 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민관 협약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놓인 에너지절약전문 중소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이행하는 데 직접 역할을 수행하는 에너지절약전문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산자부로부터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활동을 인정받아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엔에이치엔 두레이(NHN Dooray, 대표 백창열, 이하 NHN두레이)는 AI를 탑재해 보다 강력해진 협업툴 ‘Dooray! AI(이하 두레이AI)’를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에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두레이AI를 도입하는 첫 공공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은 선제적인 AI 기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협업문화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두레이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스마트 협업 문화에 주목해 협업툴 도입을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환경이 되자 업무 효율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외부망에서부터 두레이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두레이의 효율성과 성능을 확인한 뒤 국정원 보안성 검토를 거쳐 2023년 5월부터 내부망(업무망)에서도 두레이를 활용 중이다.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두레이AI 도입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최근 오픈한 두레이AI는 크게 일상업무 쎄쌤, 전문지식 쎄쌤,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쎄쌤(SE SEM)’은 한국에너지공단이 AI 기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두레이 AI 별칭 공모로 선정된 단어다. 공단 대표 캐릭터인 세세와 쌤을 합쳐 선생님이자 가르치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상업무 쎄쌤은 아이디어 탐색과 자료 초안 작성에 활용된다. 에너지나 기후위기와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여기저기 흩어진 국내외 자료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보도자료나 보고서 등의 자료 초안도 작성할 수 있다. 전문지식 쎄쌤은 공단 내 자료를 주제별로 학습시켜 전문적인 질의 응답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인사, 계약, 조직, 출장 규정 등을 미리 학습시켜 챗봇 형태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답변 시에는 참조 페이지를 제공해 자료 출처를 확인할 수 있고, 자주하는 질문(FAQ)을 챗봇 화면 상단에 사전에 노출해 답변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공단과 NHN두레이는 초기 도입부터 현재까지 임직원의 소통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함께 고민한만큼 이번 두레이AI 도입에 기대가 크다“며 “현재 쎄쌤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답노트를 제작하고 있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리는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과 맞춤형 컨설팅을 계획하는 등 두레이AI가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전사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한국에너지공단의 두레이AI 도입은 선도적인 사례이면서 동시에 앞으로 공공기관에 두레이AI가 널리 퍼질 신호탄과 같다”며 “두레이AI 로 보안관제의 허점은 방지하고, 특화된 맞춤형 쎄쌤을 만들어 내 향후 한국에너지공단의 업무 효율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이하 GLOMO) 2025’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6년 연속 수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플랫폼 ‘페타서스 AI 클라우드’와 AI 기반 사칭 문자 탐지·차단 시스템 ‘AI APS(AI-Powered Anti-Phishing & Spam System)’, AI 기반의 가상환경 상담 서비스 ‘메타 포레스트’, AI 분리배출 가이드 ‘해피해빗’으로 총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SKT는 ‘페타서스 클라우드’로 소비자와 기업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클라우드 기술에 주어지는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Best Cloud Solution)’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페타서스 클라우드’는 통신사의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XPU 및 GPU 클러스터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AI 연산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비용과 전력 소비를 크게 절감하면서도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페타서스 클라우드’는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적화돼 있다. 이 플랫폼은 '에지 AI(Edge AI)' 도입을 통해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응답 속도와 보안성을 향상시켜 통신 인프라 운영 효율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SKT는 기대하고 있다. SKT는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이동통신 서비스(A Best Mobile Operator Service for Connected Consumers’ 부문에서도 ‘AI APS’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I APS’는 언어 AI 모델을 활용해 문자 메시지와 이미지 파일을 분석해 피싱 문자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건 당 0.1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수만 건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사칭으로 판단될 경우 수신 자체를 차단한다. 또한 이미 전달된 의심 메시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 SKT는 최근 증가하는 SNS 기반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LLM 기반 스미싱 탐지 챗봇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챗봇은 텔레그램 등 메신저 플랫폼에서 사기 의심 계정과 직접 대화하며 악성 URL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AI APS’를 포함한 다방면의 스팸 저감 활동을 통해 SKT의 스팸 유통량은 24년 6월 대비 9월에 56% 감소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AI APS’ 솔루션에 포함된 AI 챗봇 기반 SNS 사기 방지 기술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 받게 됐다. 또한, SKT는 ‘AI 분리배출 가이드’ 서비스로 ‘UN 지속가능 발전 목표 기여 우수 모바일상(Outstanding Mobile Contribution to the UN SDGs)’ 부문에서도 값진 결실을 맺었다. 이 서비스는 SKT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와 딥러닝 기반의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촬영된 물품의 종류를 파악하고, 환경부 분리배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폐기물의 오염도를 분석해 필요시 세척 후 배출하도록 안내함으로써 분리배출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SKT는 분리배출이 까다로운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 폐기물(E-waste) 처리를 지원하는 시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수거된 기기는 개인정보를 삭제한 후 재활용되어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T와 ‘야타브엔터’는 AI 메타버스 심리 상담 플랫폼 ‘메타포레스트’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향상시킨 ‘최고의 모바일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Enhancing The Lives of Children and Young People)’ 부문에서 공동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메타포레스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심리 상담 서비스로, 상담사와 내담자가 실시간 표정 인식이 가능한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SKT의 AI 얼굴 표정 추적 기술이 적용되어 카메라로 보이는 사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이 플랫폼은 478개의 얼굴 주요 포인트를 감지하는 ‘얼굴 특징점 검출 기술’로 얼굴 각도, 눈썹, 입 모양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눈동자 특징점 검출 기술’로 시선 방향까지 섬세하게 재현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감정 상태가 아바타에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실제 대면 상담과 같은 몰입감 있는 소통이 가능하다. ‘메타포레스트’는 상담 종료 후 양측의 동의 하에 상담 내용을 기록하고 요악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을 포함한 300여 개 기관에서 활용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SKT는 이번 수상으로 ‘Tech4Good‘ 부문에서 6년 연속 수상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Tech4Good' 부문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한 혁신 사례를 선정해 수상한다. SKT는 지난 2020년에 코액터스와 청각장애 택시기사 보조앱인 ‘고요한 택시’로, 2021년에는 5G 기반의 증강현실(AR) 서비스 ‘창덕아리랑’으로, 2022년에는 투아트와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로, 2023년에는 LBS테크와 함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로, 지난해에는 투아트와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파인더’로 해당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SKT는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수상하며 AI 인프라와 AIX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SKT는 지난해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로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유영상 SKT CEO는 "SKT의 AI 기술들이 실제 고객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SKT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신보, 이사장 최원목)은 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sian Development Bank Institute, 이하 'ADBI')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소기업 금융: 공공 금융, 신용보증 및 금융 혁신의 역할과 효과'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소기업 금융 환경을 분석하고,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강화와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테츠시 소노베 ADBI 소장을 비롯한 ADBI 임직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당국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 날에는 중소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보는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 정책을 소개하고, 신용보증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참가국들이 자국 실정에 맞게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녹색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테마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뤘다. 신보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적용한 녹색채권 발행, 기업 빅데이터 전용 포털 ‘BASA’ 도입 등 금융 혁신 사례를 참가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공동 워크숍은 중소기업 금융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금융 환경에 대한 통찰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소기업 금융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국제기구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국내 사업자 대표로 AI 윤리와 통신 산업의 AI 도입, 포용적 디지털 서비스를 주제로 한 주요 세션에 연속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KT AI Future Lab장 배순민 상무(CRAIO)는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5 행사장에서 열린 ‘윤리적 인공지능 구축(Building Ethical Intelligence)’ 세션에 패널로 참여했다. 이 세션은 GSMA 내 글로벌 통신사들의 핵심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술이 일상 생활에 깊이 녹아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통신 사업자들의 윤리적인 AI 구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공정성과 인간 주체성, 프라이버시, 보안, 투명성 등의 책임 있는 AI 도입을 위한 핵심 원칙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배순민 상무는 KT가 사내에 2024년 4월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Responsible AI Center, RAIC)를 설립하고 AI 활용 윤리 원칙 ‘ASTRI(Accountability, Sustainability, Transparency, Reliability, Inclusivity)’를 제정한 데 이어 책임감 있는 AI 기술 개발 협업을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헌신해온 점을 강조했다. KT는 지난 10월 AI 윤리와 신뢰성을 향한 KT의 노력과 연구 성과를 담아 ‘KT Responsible AI 리포트’를 발간하고, AI 시대에 언어의 장벽을 해소하고 성능을 보장하는 한국어 연계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등 한국적인 AI 연구에 앞장서 왔다. 같은 날 오후 배순민 상무는 ‘통신사들은 AI 혁신에 뒤처지고 있는가? (Are Telcos Behind the AI Curve?)’ 세션에도 참여해 각국의 통신 사업자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세션에서는 통신 산업 내 AI 도입 성공 사례와 어려움, 지역별 차이점 등의 현황을 진단하고, 도입 과정에서의 장애 요인들을 분석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배상무는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와 함께 AI 기술 경쟁 시대에 부상 중인 새로운 파트너십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 또 인프라, 데이터, 인재 육성, 거버넌스 등의 영역에서 통신사의 역할을 제안했다. 글로벌 통신사 관계자들은 AI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고, 이에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일제히 공감하는 한편, 생성형 AI 도입에도 넘어야할 산이 많아 에이전틱 AI 시대가 얼마나 빠르게 도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서 GSMA와 ITU가 공동으로 주최한 ‘여성 ICT 리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AI와 같은 신기술을 통한 포용적인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토론했다. 배순민 상무를 비롯한 각국의 참석자들은 전 세계의 젊은 여성과 소녀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KT가 책임감 있는 AI 최고 책임자(CRAIO)를 위촉하고 윤리적 AI 구현을 위해 앞장서온 만큼 이번 논의들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KT의 선도적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KT AI Future Lab장 배순민 상무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적 가이드라인 수립과 실질적 도입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 라며, “KT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AI 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실용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산업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오늘 (6일) 김남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파산선고 등에 따른 결격조항 정비를 위한 5개 법률'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여성가족위원회 소관 법률*에 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경우를 결격사유로 두고 있는 규정을 삭제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게 되면 파산자격과 상관없는 직업까지 제한을 두고 있어 국민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행복추구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이 취업의 제한 또는 해고 등의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규정하는 '채무자회생법'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과도한 규제가 파산자의 경제적 재기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17개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파산 선고 등에 따른 결격 조항 정비 법률 개정안’245개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남희 의원은 “한국에서는 개인이 파산선고를 받으면 직업을 잃거나 취업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고 있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해 파산선고를 받으신 분들의 사회복귀의 길을 열도록 구조적 장벽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은 1961년 6월 1일 개원한 뒤 국내 대표적인 성인남성 노숙인 요양시설로 손꼽힌다. "은평의마을에는 각자 성향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며, 생각하는 가치관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한 가족이 되어 생활하고 있는 희망의 공간"이라고 '은평의마을' 장경환 원장은 소개한다. "지난 60여 년간 '은평의마을'의 가족이 되어 살았던 사람들이 14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5일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이 곳 ‘은평의마을’에 운동화 100켤레와 구두 25켤레가 기부 물품으로 전달된 일이 있었다. 더욱이 이번 일은 주목을 끌었다. 성인남성 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이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 곳에 신발을 선물한 '기부 천사 주인공'이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진 회장은 과거 은행장 취임 이후 그룹 최고경영자(CEO)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을 인연으로, 틈날 때마다 주말 시간을 활용해 이 곳에서 개인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룹 회장이 된 후로도 신한금융지주회사 창립기념식 행사 비용을 절감해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하는 등 ‘은평의마을’ 생활인들을 위한 크고 작은 도움을 전해왔다. 무엇보다 이번 신발 기부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져 있다. ‘은평의마을’에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생활인 한 명이 자립을 결심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소식을 접한 진 회장이 생활인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우기 위한 선물"로 운동화와 구두를 준비한 것.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웹이코노미에 “진 회장의 특별한 나눔을 통한 솔선수범의 모습 덕분에 그룹사 임직원들에게도 일상적인 나눔활동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진옥동 회장은 명절마다 쌀, 과일, 버섯 등 복지관에서 활용 가능한 식료품들을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보내고 있고, 지난해 여름 봉사활동 중 비를 피하게 해 준 지역 주민을 위해 우산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곳에 특별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해양수산부는 3월 7일 부산항에서 국제항로표지기구(IALA)와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인도 등 IALA 주요 회원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국제표준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를 실제 해역에서 실증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는 선박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등대 등 항로표지에서 불빛, 형상 등의 형태로 제공하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항해자들이 운항에 참고하는 항로표지 위치, 등화 등의 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자해도상에 반영할 수 있는 국제표준 기술이다. 그동안은 이러한 항로표지 변동 정보가 문서나 팩스 등으로 전달되어 선박 이용자가 수신하기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됐으나,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해당 정보를 곧바로 선박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간 해양수산부는 2018년 IALA와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전달 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련 국제표준 제정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실증 행사에서는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하여 세계 최초로 구현한 국제표준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IALA 관계자와 회원국 참여자들이 선박에 승선하여 부산항을 항행하면서 선박 내 설치된 항행시스템 모니터를 통해 데이터 생성, 수신, 표출 등의 서비스 기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해상 실증을 통해 IALA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회원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항로표지 정보관리와 서비스 기술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확보한 기술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개인정보위 명의를 도용한 가짜 공문을 이용하여 개인정보 및 현금을 탈취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행위 조사통지서’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을 제시하며 개인정보 유출 손해보상금 지급 명목으로 신분증 등의 개인정보와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발견됐다. 개인정보위는 위탁 업체를 통한 유출 피해보상을 실시하지 않고 가상화폐를 지급하지도 않으며, 개인정보나 현금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행위 조사통지서’ 형식의 공문을 발행하지 않으니, 해당 공문을 수신하신 경우 사기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개인정보위를 사칭하는 전화·이메일·문자를 수신하시는 경우, 개인정보·현금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마시고, 경찰청 또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웹이코노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월 5일 전남 영광군 소재 육용 오리농장(1만 6천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전남 영광군 육용 오리농장 발생 건은 해당 농장에 대한 정기예찰 검사 과정에서 H5형이 검출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 10월 29일 첫 발생 이후 36번째 사례이며, 35차(전북 김제 산란계, '25.2.9.) 이후 23일 만의 발생이다. 환경부 2월 겨울 철새 서식 현황 조사 결과와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양상(2월 5건 검출) 등을 고려할 때, 철새 북상 시기에 산발적 발생에 대비하여 전국에 있는 모든 가금농장은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전남 영광군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 가금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전남·북 전체 오리농장 및 이번에 발생한 ㈜다솔 오리계열사 관련 전국 오리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하여 3월 5일 11시부터 3월 6일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45호)에 대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하여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오리농장과 철새도래지 및 특별관리 위험 시·군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첫째, ㈜다솔 오리계열사(136호)와 전남 오리농장(221호)에 대해 3월 5일부터 3월 14일까지 일제 검사를 추진하고, 해당 오리계열사 농가 중 방역 점검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된 계약 농장(33호)에 대한 특별점검을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실시한다. 또한, ㈜다솔 오리계열사 소속 도축장에 대해서도 앞으로 14일간 도축단계 표본검사 물량을 30%에서 100%로 강화한다. 둘째, 발생 지역(전남 영광)의 육용 오리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확대(사육 기간 중 3회 → 4회)하고, 발생지역 오리농장 입식 점검을 강화(1차 지자체, 2차 농림축산검역본부)하여 추가 발생을 예방한다. 셋째, 전국 112개 철새도래지 주변 가금농장 및 주변 도로 등에 대해 1일 2회 소독을 3월 14일까지 시행한다. 넷째, 오리 사육이 많고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9개 오리 특별관리 위험시군 내 방역 미흡 농장(28호)에 특별 점검을 시행한다. 다섯째, 잔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전국 가금농장, 전통시장 가금판매소·계류장 등에 대한 일제 검사를 3월 14일까지 추진한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지난 2월 9일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23일 만에 추가 발생했다”라고 하면서, “최근 3개년(‘22~’24) 사례를 보면 3월은 물론 5월까지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적이 있으며, 환경부 2월 겨울 철새 서식 환경조사 결과에서도 1월 대비 개체수가 이례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므로 각 지자체는 겨울 철새가 완전히 북상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전국 가금농장 및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검사, 철새도래지 소독 관리 등에 빈틈이 없도록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3개년(‘22~’24) 3월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사례를 보면 9건 중 7건이 육용 오리에서 발생했으므로 각 지자체에서는 오리농장에 대한 특별점검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가금 농가가 의심 증상을 발견할 때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교육·홍보하여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3월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육용 오리 누적 살처분 마릿수는 39만 5천 마리이며 전체 육용 오리(633만 마리) 사육 마릿수의 6.2%이나 오리고기 냉동 재고 물량(311만 마리) 및 소비감소 등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수본은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여 축산물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