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제17대 국회부터 여야를 막론, 여러 국회의원들이 발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임기만료폐기된 ‘통일경제특구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을)은 “2월 5일 오전 10시에 국회의원회관에서 ‘통일경제특구법 제정 및 특구 추진방향’토론회를 개최한다”며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파주를 지역구로 둔 파주을의 박정, 파주갑의 윤후덕 의원과 ‘통일경제특구법’을 심의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경협 의원과 같은 상임위원회 이인영, 이수혁 의원 등 5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다. 통일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통일부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통일경제특구는 남북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개성공단을 보완한 형태”라며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한 축인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경제특구는 전국적으로 약 9조원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다중이용업소가 있는 건물에서 화재·붕괴·폭발 등으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가가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7개 법안이 대표발의됐다. 29일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및 밀양 요양병원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 인명피해 화재참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이번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2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포함해 발의예정이었던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형건물 화재로 인한 사망보상금 상향),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화재사고 피해지원 기금사업 설치),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소방활동 도운 민간인의 손해면책, 비상구 및 비상구유도등 등 소방시설 미설치 시 처벌 강화)으로 소방시설 정비, 피해지원 강화 및 재정마련 등 전반적인 소방환경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재난의 원활한 복구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국고에서 부담할 수 있도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최근 제주 현장실습생이 안전장치 없이 일을 하다 사망한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안전 강화와 노동인권 보호에 관한 업무협약이 체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시-서울시교육청-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안전 강화와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 안전 노동·인권 보호대책 추진, 특성화고 현장실습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 특성화고 현장실습 취업 지원 강화, 3대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마을노무사 등 전문가를 활용한 특성화고 현장실습 사업장 노무컨설팅, 현장실습 전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현장실습 상시 신고 상담 핫라인(다산콜 120) 개설·운영, 현장실습 취업 지원 강화, 현장실습 관련법규 위반 사업장 근로감독 등 분야에서 서울시는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서울시가 남태평양 트럭섬으로 끌려간 조선인 ‘위안부’도 있었다는 기록물을 최초로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트럭섬’(Chuuk Islands)은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해군함대의 주요기지로 당시 많은 조선인들이 기지건설 등을 위해 강제 동원됐던 곳”이라며 11일 ‘서울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관리사업‘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당시 미군이 작성한 전투일지, 조선인 위안부들이 귀환 당시 탑승했던 호위암 이키노(Escort IKINO)호의 승선명부, 귀환 당시 사진자료, 일본인과 조선인들의 귀환 소식을 다룬 뉴욕타임즈 기사(1946. 3. 2.) 등 자료를 발굴하고 비교·검토해 조선인 ‘위안부’ 26명의 존재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증언으로만 있었던 ‘트럭섬’의 조선인 위안부가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 특히 서울시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239명의 위안부 피해자 중 ‘트럭섬’으로 끌려갔다고 밝힌 유일한 증언자인 고(故) 이복순 할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을 발견해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2013년 7월 개소 후 약 4년 만에 6만7000여건에 가까운 부채 면책을 지원했다. 서울복지재단 금융복지상담센터는 6일 서울시민 2만1000여명에게 6만6982건의 상담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파산면책 상담이 4만3828건(65.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보제공 5984건(8.9%), 개인회생 4982건(7.4%), 워크아웃 3356건(5.0%), 서비스연계 1822건(2.7%), 재무설계 1294건(1.9%) 순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센터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가정법률상담소 등과 연계하여 센터를 찾은 시민 중 가계부채로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채무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취약계층 3743명의 가계부채 9069억원에 대한 면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LH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빚 때문에 넘어진 시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연계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부연했다. 김무환(가명) 씨는 어린시절 교육도 못받고 하루살이처럼 살아왔다며 병든 어머니를 수발하면서 채무문제 때문에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연말 늦은 귀갓길 이동을 든든하게 할 올빼미버스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00:00부터 2018년 1월 1일 03:30 까지 연말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2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용요금은 기존 올빼미버스와 동일한 2150원이다. 해당 노선은 N854번(사당역~건대입구역)과 N876번(새절역~여의도역)이다. 기간 중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 간 운행한다. 단 12월 25일과 1월 1일은 운행한다. N854번은 이동수요가 많은 강남역과 그 일대에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역삼‧논현 지역,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사당역, 이수역, 건대입구역 등을 경유한다. N854번을 통해 N13, N37, 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의 환승이 가능하다. N876번은 이동수요가 많은 홍대입구역과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응암동, 당산, 영등포 및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N16, N26, N62, N65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2개 노선은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히 발생하는 강남역, 홍대입구역의 ‘연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2019년부터 서울시 공무원 시험도 타 지역과 같은 날에 치르게 됐다. 서울시는 “타 시·도 시험과 중복접수 및 중복합격으로 인한 낭비요소를 줄이고, 수험생의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 공개경쟁 임용 필기시험 일자를 다른 시·도와 통일한다”고 4일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시험일자 변경으로 인한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2019년도 시험부터 적용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한편 시는 정기공채 외에 행정(7급)·기계·전기·토목·건축직 공개경쟁임용 추가 시험을 내년 3월24일 실시한다. 5월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12월 중 공고한다. 이번 추가 시험은 정기공채와는 별도로 진행된다. 해당 직렬은 정기공채 때에도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도 서울시 7∼9급 정기공채 필기시험은 6월23일,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은 10월 13일이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서울시가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을 챙긴다. 사진=newsis. 서울시는 이동노동자들이 휴식은 물론 건강·복지·법률 전문상담까지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를 합정역 인근에 조성하고 29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란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 배달, 수리, 간병인같이 업무가 특정 장소가 아닌 ‘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직업군 종사자를 말한다. 합정쉼터는 강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것이자 여성 전용 휴게실을 갖춘 첫 쉼터다.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조사(2015)에 따르면 서울 대리운전기사는 평균 연령 51.5세의 중고령자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의 1/3(9시간 중 3.42시간)을 대기하는 데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은행 현금인출기, 편의점 같은 곳에서 잠시나마 쉬어가는 실정. 서울시는 작년 3월 전국 최초로 대리운전기사가 밀집한 강남 신논현역 인근에 서초쉼터, 올해 2월에는 도심권인 중구 삼일대로에 장교쉼터를 각각 개소했었다. 합정쉼터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신촌과 가깝고 김포, 일산, 파주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30일 지하철 9호선 노조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내버스 예비차량과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 노동자들이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지하철 9호선 파업 출정식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newsis) 9호선 노조 측이 발표한 파업 예정기간은 이달 30일부터 6일간이다. 서울9호선운영(주)는 필수유지인력(63.6%, 기관사 기준)과 비조합원·파업 불참자, 인력채용 등을 통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운행되며 운행 시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지하철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2조에 따른 필수유지 공익사업장이어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서울시는 파업이 시작되는 30일부터 25개 역사에 각 2명씩 시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운행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하여 출근시간 대체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대책도 마련했다. 운행률이 90%~99%일 경우 1단계 수송대책을 가동해 9호선 노선을 경유하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대중교통인 버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설치된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시간을 혼동하거나 실수로 또는 복잡한 차량물결에 휩쓸려 진입했다가 단속·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해왔다. 이에 서울시가 안전운전을 위해 ‘전용차로의 종류와 운영시간’를 28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는 설치 위치에 따라 중앙·가로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로 구분된다. 제공=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시내도로 중앙선 양측에 설치되어있다. 서울 시내 12개 도로축에서 총 120.5km를 휴일과 관계없이 연중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시내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되어 있다. 전일제는 청색 실선 2줄, 시간제는 1줄로 표시되어 있다. 전일제는 22개구간에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시간제는 17개구간에서 출퇴근 시간대인 평일 오전 7시~10시와 오후 5시~9시에만 운영한다. 다른 전용차로와 달리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며 일반승용차도 운행할 수 있다. 전용차로 중 ‘점선’으로 표시된 구간은 일반 차량의 차선변경 및 이면도로 또는 건물로의 진출입을 위하여 일시적인 진출입이 가능한 지점이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노동자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이 23일 “서울행정법원(재판장 김정숙)이 2017년 11월 17일 삼성반도체 노동자 故 손경주 씨의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는 “관리자의 직업병이 인정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제공=반올림. 반올림은 “(이번 판결은) 삼성반도체 공장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의 백혈병이 처음으로 산업재해로 인정된 판결이고 오퍼레이터나 엔지니어가 아닌 관리자의 직업병이 인정된 첫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삼성반도체·LCD 공장에서만 총 20명의 노동자가 10개 질환(백혈병, 림프종, 재생불량성빈혈, 유방암, 뇌종양, 난소암, 폐암, 다발성경화증, 다발성신경병증, 불임)으로 법원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인정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반도체 노동자 故 손경주 씨는 2003년 1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그리고 2004년 11월부터 2012년 8월까지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반도체 제조설비 유지보수(PM)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 한국사무소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재임 시절 주창한 ‘제로헝거(Zero Hunger, 기아 없는 세상)’ 행사를 2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WFP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제로헝거를 위한 동행 행사는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WFP사무총장의 첫 한국 방문을 맞이해 개최했다”면서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도 행사에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했다. 제공=WFP한국사무소.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은 “1964년부터 WFP는 한국에 식량 원조를 제공해 한국 사람들을 도왔다”면서 “이후 20년 만에 한국은 기아와 빈곤에서 벗어나 국가 번영을 위해 나아가기 시작했다”고 행사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수원국에서 주요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은 WFP에 있어서도 예외적이고 다른 나라들에도 모범 사례가 된다. 이것이 2030년까지 제로헝거 달성을 위해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라며 참석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과거 WFP는 1964년부터 1984년까지 국내 어린이집 영양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어린이제품에 리콜 명령이 떨어지면 그 사실을 바로 학교에 통보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newsis).23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김해시을)은 초·중학생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한 경우 그 사실을 지체 없이 학교에 통보해 학생들을 보호하는 제품안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한 수거 명령이 내려진 경우에도 그 사실을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이 인지하지 못해 해당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김 의원에 제출한 지난 5년간 어린이 제품 연도별 회수율은 2013년 56.1%, 2014년 50.3%, 2015년 52.2%, 2016년 50.5%, 2017년 54.5%였다. 교복의 경우 평균치보다 30%가량 높은 83%의 회수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표원이 교육부에 리콜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리콜처분 대상업체가 직접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김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22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저소득층 참전유공자들에게 쓰일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기금 3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 기금은 참전용사 4명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하고, 10여명의 참전용사의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롯데지주 관계자는 전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선정,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프로젝트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 전달식에는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 김문곤 육군본부 인사사령관 대행, 이관형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가 나라사랑의 실천”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보은사업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에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활동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다. 2014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보고타(2017년 9월 준공), 에티오피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삼성에서 320명의 노동자가 직업병으로 제보해왔고 이 중 118명의 노동자들이 세상을 떠났음을 상기시키며 삼성이 직업병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삼성전자 희귀질환 피해자 산재 인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황상기(왼쪽 두번째) 반올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newsis)반올림은 “이미 법원과 근로복지공단에서 인정받은 질병이 10가지에 이르며 백혈병 외에도 재생불량성빈혈, 비호지킨림프종, 유방암, 뇌종양, 폐암, 난소암, 불임, 다발성신경병증, 다발성경화증 같은 질병들이 반도체 전자산업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받았다”며 “법원은 ‘노동자들의 알권리가 기업의 영업비밀보다 우선한다’며 영업비밀보다 노동자의 삶이 우선임을 판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인정과 반성보다는 어떻게든 문제를 축소시키고 모면하려는 꼼수만 보였으며 노동자들의 삶과 생명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삼성”이라고 비판하며 “이제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로복지공단과 법원에서 산재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