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29.4% 개인 취득이 회사의 사업기회 유용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반도체 기초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SK실트론은 향후 그룹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지주사 SK에서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하거나,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인수하는 게 보다 합리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newsis)13일 재계 등에 의하면 지난 10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직에 오르기 전 수장을 맡았던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경개연)은 SK그룹 지주사 SK와 SK하이닉스 이사회에 공문을 보내 최태원 회장이 SK실트론 지분 29.4%를 취득하게 된 이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됐는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8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SK는 LG그룹 지주사 LG가 보유하던 LG실트론의 지분 51%를 주당 1만8139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SK실트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SK는 잔여 지분 49% 중 KTB PE가 보유하던 19.6%, 최 회장은 우리은행 등 보고펀드 채권단이 보유하던 29.4%를 각각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을 공식화한 가운데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newsis).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한·미 FTA를 재협상할 때 자동차 관세 부과나 양허한 폐기 등 규제 가능성이 높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은 자동차와 농업, 철강 업계를 불공정 무역 업종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FTA 개정으로 자동차, 기계, 철강업에서 미국이 관세율을 올리면 앞으로 5년 동안 수출 최대 170억 달러(약 19조원)와 일자리 15만4000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것. 박 의원은 “자동차 분야의 관세 양허, 미국의 안전기준을 우리 안전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하는 프리패스를 완화할 것”이라며 “상호 신뢰를 위해 관세 양허와 프리패스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이슈는 국내 산업 기반을 흔들 정도로 파급효과가 작지 않다”며 “통상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통상 정책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통상전문 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게이트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총수 부재가 경영에 악영향을 줄 거라는 일부 우려를 잠재웠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 5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분기대비 매출 1.64%, 영업이익 3.06%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29.65%, 영업이익 178.85% 성장했다. 삼성그룹 서초사옥 모습 (사진=newsis)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라 주목된다. 직전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14조700억 원보다 4300억 원 많은 것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다시 한 번 더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에서만 1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4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를 감안해 삼성전자의 4분기와 올해 연간 전사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4.9%, 4.9% 상향한 16조4000억 원과 55조원으로 변경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 해상에 설치된 불법어구는 16만6000톤으로 재산피해액만 2조6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newsis)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어구 설치현황 및 철거현황’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남아있는 불법어구가 16만6000여 톤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홍 의원 측에 의하면 불법어구는 규격 및 수량 초과, 설치 위치와 그물코 크기 위반을 한 어구로서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 어민들이 설치해 놓은 것이다. 매년 불법어구 철거사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 10년 간 철거한 불법어구는 2177톤에 불과했다. 불법어구 설치와 해체, 불법어구로 인한 어족자원 생산피해액은 현재까지 2조610억 원으로, 어장 환경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 해역에는 중국 어선들이 설치한 불법어구 약 40여톤이 방치돼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불법어구의 종류는 ▲근해통발 ▲근해안강망 ▲실뱀장어안강망 ▲승망류 ▲건간망 ▲연안통발 ▲연안개량안강망으로 그물 형식의 불법 개량 어구가 대부분이었다. 홍 의원은 “불법어구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하림그룹 하림과 올품, 사조그룹 사조화인코리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금 계열사들이 정부의 AI 보상금을 자신들 입맛대로 다뤄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2014년 1~3월 하림, 올품, 한강, 체리부로, 사조화인코리아, 동우 등 국내 가금 계열사들이 AI로 기르던 닭을 살처분한 육계 계약농가들과 정부 보상금을 나누면서 마리당 최소 228원에서 최대 598원까지 넓은 폭의 병아리 값을 적용해 계열사 몫을 챙겼다고 12일 밝혔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현권 의원실 제공)한국육계협회에서 제출한 2014년 살처분 보상금 정산 사례 15건 중 육계협회 회원 계열사 병아리 생산원가인 326원보다 정산금액이 낮은 사례는 1건에 불과했고, 당시 병아리 시세인 500원을 넘어선 사례가 15건 중 6건에 달했다는 것. 가금 계열사들이 생산비와 원가 정도를 몫으로 챙긴다는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으로, 가금 계열사들이 병아리 생산비만 아니라 판매 이윤까지 더한 시세차익을 살처분 보상금에서 챙겼다는 게 김 의원 측 시선이다. 또한 가금 계열사들이 생산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장남과 차남의 경영권 다툼으로 곤혹을 치렀던 롯데그룹은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본격 출범했다.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대폭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 13%로 ‘원톱 체제’를 확고히 한 게 포인트다. 롯데그룹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컨퍼런스룸에서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지주의 구조와 지분율, 향후 계획,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의 새로운 심볼 등을 공개했다. 1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지주 출범 기자회견 모습 (사진=newsis)31층 고층 공간의 전면이 투명한 유리로 돼 잠실의 풍경이 그대로 내려다 보였다. 최첨단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과 다양한 사업 진행 계획 등이 작은 전광판에 표시되는 등 롯데그룹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은 “롯데그룹 역사의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국민들에게 투명한 경영구조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한 후 여러 가지 우려도 있었지만 오늘에 이르게 됐다. 롯데그룹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LS그룹은 원전비리와 관련된 안전기금 출연 약속을 3년 동안 미뤄오다가 최근 올해부터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이번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다는 논의 후 나온 때늦은 반응이라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최근 “LS그룹이 원전 비리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2014년 약속했던 원전안전기금을 올해부터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newsis)이찬열 의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측에 의하면 지난달 26일 LS전선은 올해부터 매년 50억원 이상의 원전안전기금을 출연하고 최대 10년 이내에 총 1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LS그룹이 원전 비리 사태 때 약속했던 것으로 지금까지 이행을 미뤄왔던 내용이다. 특히 두 의원은 LS그룹이 올해 국감 증인 신청 명단에 구자열 회장의 이름이 오르자 출연 이행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이 3년 만에 두 의원에게 보낸 공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내외 원전 관련 정책 변화와 당사의 경영환경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CJ E&M은 하반기 드라마 전문 계열사 ‘스튜디오 드래곤’을 상장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드라마 시장의 성장세가 반영된 것. 11일 현대차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스튜디오 드래곤은 연간 약 20여 작품의 드라마를 CJ E&M 채널과 지상파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올해 상반기 매출 1223억 원, 순이익 124억 원을 기록했으며, 공모가 밴드에 대한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최근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드라마 영역에서 작가와 제작진 중심 접근 전략을 통해 웰메이드 드라마 하우스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는 것.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국내 영화시장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수출 등이 활발한 드라마 시장의 파이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J E&M은 이번 주부터 편성되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 ‘부암동 복수자들’ ‘변혁의 사랑’을 시작으로,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 PD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편성 대기 중이다. 또한 황 연구원은 “CJ E&M은 일반적인 TV 콘텐츠 흥행과 이에 따른 광고매출 증대뿐만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의 유일한 국립 농업전문대학인 한국농수산대학교는 교수채용 부정심사로 합격자가 바뀌는 부정채용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작년 한국농수산대학 정기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1월 말산업과 교수 신규채용을 하면서 전공심사 점수를 최대 25점 이상 줄 수 없는 규정을 무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newsis) 이 같은 규정을 무시하고 심사위원들(자체 교수들)이 최종 합격자에게 25점 이상 점수를 높게 주고, 그 점수를 학교 측이 그대로 적용해 실제 합격해야 할 지원자가 떨어졌다는 것. 홍 의원 측은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에 이런 교수 부정채용에 대해 근거 규정이 없어 뒤바뀐 합격자가 지금도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합격해야 할 지원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채용업무를 총괄한 교부수장은 채용부정이 있었음에도 경징계인 견책만 받고 직위를 유지하고 있어 ‘봐 주기 감사’를 했다는 비판이다. 특히 홍 의원 측은 대부분의 국립대들이 교수 채용 전형에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과 함께 하는 ‘2017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오는 11월 6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삼성 전자계열 120개 협력사들이 참여하며,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으로 구분해 채용관을 운영한다.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구직자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장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정보와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취업 토탈 솔루션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의 경력컨설팅센터 소속 임직원 컨설턴트 2O여명이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과 1:1 상담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을 추천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연결도 시켜줄 예정이다. 또한 기업 정보를 구직자 스스로 검색할 수 있는 ‘셀프 매칭관’, 취업 특강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스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취업 희망 기업 정보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S-Oil은 3분기 매출 4조 9000억 원, 영업이익 569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현대차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에 의하면 3분기 S-Oi은 전분기대비 6%, 전년동기대비 19.5% 성장한 매출 4조 9000억 원, 각각 386.3%, 390.5% 개선된 영업이익 569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S-Oi의 수익구조는 당분간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제마진은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과 수요 강세로 2분기 배럴당 6.3달러에서 3분기 배럴당 7.9달러로 대폭 개선되며, 가솔린 마진이 비수기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하겠지만 등유와 경유 성수기로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제한적인 증설과 경기 회복, 저유가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회복이 맞물려 현재와 같은 정제마진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2019년까지 연간 증설 매년 700~800KBDP 수준, 수요 전망치 1500KBPD 정도의 상향 조정을 감안하면 타이트한 시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Oil은 2018년 2분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우리나라 담배시장 점유율 상위 3대 기업인 KT&G와 필립모리스, BAT는 담뱃값 인상 후 수익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영선 의원실 제공)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담배회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6억갑에서 작년 36.6억갑으로 16% 감소했지만 KT&G, 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 모두 안정적인 흑자를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KT&G는 작년 매출 2조9681억 원으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대비 2256억 원 증가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873억 원으로 인상 전 7470억 원 대비 3403억 원(45%) 성장했다. 담배시장 점유율 상위 3대 기업의 담배값 인상 전후 실적 현황 (표=박영선 의원실 제공)BAT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37억 원으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96억 원 손실에서 2년 사이 233억 원의 순이익이 늘어났다. 필립모리스의 경우 작년 당기순이익이 1597억 원 손실이었지만, 2817억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지적재산권 보호가 약해 '짝퉁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 상표권 1638개가 브로커에 의해 선점된 것으로 조사됐다. 선점된 국내 브랜드 중에는 서울우유와 BHC치킨, 하림 등 유명기업들도 포함됐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사진=김수민 의원실 제공)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은 중국 상표매매 사이트 중 하나인 'HW-TM'에서 판매 중인 상표들을 분석한 결과 동대문엽기떡볶이, 깐부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BHC, 멕시카나, 땅땅치킨, 네네치킨, 불고기브라더스, 서울우유, 하림 등 국내 기업 상표권과 뽀로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브로커에 의해 선점 판매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 측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 무단 선점당한 국내 기업 상표 수는 1638건, 피해액은 172억 원이 넘었다. 우리나라 기업이 상표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평균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건당 약 1억5200만원이었다. 특히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FTA 협정문에 한국과 중국의 상표권 보호 내용이 기재돼 있고,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데이터 무제한' '음성 무제한' 등 이동통신 3사의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 방안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타사로 이동한 고객은 신청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신청자가 1158만명 중 16명에 불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 3사 동의의결 소비자 피해구제 시정방안 및 이행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이 기업 봐주기의 미미한 수준"이라며 "현재 동의의결 제도는 소비자 피해 구제나 보상 수단이 아니라 대기업의 과징금 회피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해영 의원실 제공)김 의원 측에 의하면 작년 9월 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인 SKT, LGU+, KT의 무제한 요금제 등 부당한 광고행위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 방안이 포함된 동의의결서를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동통신 3사가 공정위의 표시광고법 3조 위반 여부 조사 중 동의의결을 신청한 결과다. 이 동의의결서를 살펴보면, 주요 소비자 피해구제와 예방을 위해 ▲LTE 데이터 제공(광고기간 가입자 2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부산에서 붉은독개미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붉은독개미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 14개주의 농산물의 수입을 차단하고 통합해충관리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붉은독개미(IRFA, Red Imported Fire Ants) 피해와 대책을 담은 미국 연구문헌을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유입된 물품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고 11일 밝혔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현권 의원실 제공)붉은독개미는 겨울철 영하 9℃까지 생존할 수 있어서 온난화 현상에 따라 겨울철 기온이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남서부에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김 의원 측은 붉은독개미 유입에 따른 국가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 14개주로부터 농산물 수입을 차단하고, 살충제와 주변환경 정비를 모두 포함한 통합해충관리프로그램(IPM)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농무부는 붉은독개미의 전국 전파를 막기 위해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 14개주 3억2000만에이커(남한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