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용노동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앞으로 각 사업장의 노동법 준수 여부를 살피는 근로감독에 '빅데이터'가 적극 활용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근로감독 행정 종합 개선방안'을 10일 발표했다. 근로감독 개선방안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법 위반 가능성이 큰 사업장을 골라내 효율적인 근로감독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의 근로감독 자료를 지역, 업종, 사업장 규모, 위반 사례 등을 기준으로 분석해 위법 가능성이 큰 사업장을 우선적인 근로감독 대상으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근로감독 역량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컴퓨터, 스마트폰, CCTV 등의 디지털 자료를 복구하고 분석하는 과학적 수사 기법인 '디지털 포렌식'도 근로감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포렌식을 수행하는 '디지털 증거분석팀'은 올해 6개 지방고용노동청에 설치하고 2021년까지 2곳에 추가할 예정이다. 디지털 포렌식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분석 소프트웨어를 보강하고 관련 규정도 마련키로 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카카오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지도앱 카카오맵은 제주도와 함께 국내 최초로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위성항법시스템 'GNSS(Global Navigation Satelite System)'를 활용해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에서 볼 수 있을 만큼 초정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각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정류장 알림판과 모바일 서비스 등을 활용해 버스가 정류장에 몇 분 후에 도착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형태다. 버스 위치 정보를 정류장 단위로 파악하기 때문에 신호 대기나 도로 정체 등 실시간 정보를 시스템에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카카오맵에 도입한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는 제주도와 카카오맵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제주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공모 사업으로 GNSS 단말기를 제주 지역 모든 버스에 설치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카카오맵이 단말기와 시스템을 연동해 서비스를 개발했다. 버스의 위치 정보를 10cm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맵 첫 화면 우측 하단 레이어 아이콘을 선택
농림식품부는 7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전에 가능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정부가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전에 필요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식품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김현수 장관 주재로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농림식품부는 우선 태풍이 빠져나간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경영안정 방안 강구 등 선제적 조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피해복구에 있어 병해충 방제와 활용 가능한 낙과의 처리가 가장 시급한 만큼 벼 등 쓰러진 작물은 조기에 수확하거나 일으켜 세워 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낙과의 경우 숙기·신선도에 따라 가공용으로 활용 가능한 낙과에 대해선 가공용 활용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과수는 낙과를 가공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손해평가가 선행되어야 하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업'의 공모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말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빅데이터 센터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플랫폼 10개소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개소를 구축하는데 3년 간 총 1,51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64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에 10개 분야 플랫폼, 72개소 센터를 선정했고, 28개소 센터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결과, 지난 7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10개 분야 37개의 공모 과제를 접수받아 분야별 평가, 종합 평가 등 2단계의 절차를 거쳐 22개 과제를 선정했다. 공모 과제에 선정된 22개소 센터 중 헬스케어, 교통 등 주요 분야의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헬스케어 분야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암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 추진해, 암 빅데이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4천억 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8년물 1천억 원과 10년물 3천억 원이 동시에 발행됐으며,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에 발행된 후순위채 보다 1천억 원이 더 많은 4천억 원이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만기 8년물 2.13%, 만기 10년물 2.20%으로, 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한 국고채 금리에 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됐으며, 지난 6월 후순위채 발행에 이어 바젤3 이후 국내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중 최저 금리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7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5천억 원을 포함하면, BIS비율은 6월 말 대비 약 40b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엽혁회와 공동으로 6일 '민관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해 최근 9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 행진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수출총력지원체계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수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7월 1,168억 원의 추경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 7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 시장구조 혁신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 시장구조 혁신을 위해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전략시장·신흥시장·주력시장 등 3대 시장별로 산업과 무역정책을 결합한 맞춤형 수출지원을 추진한다. 신남방·신북방 등 전략시장은 한류를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을 지렛대로 삼아 현재보다 수출 비중을 3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교역 규모는 작지만 잠재력이 큰 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은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부 협력을 중심으로 상생형 수출을 확대한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주력시장은 첨단제품·고급 소비재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고 고급화해 수출 변동성 등 위험요인에 대비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위기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수 뒷받침을 위해 약 1조 6척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행정적 가능 범위 내에서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 6천억 원 규모의 자금으로 투자와 내수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교육청이 지난 4월 교부받은 10조 5천억 원의 교부금에 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산업 위기 지역 등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원 검토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세부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정부에서 추진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 관련 설명도 내놨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 관계부처에서 추가 검토해온 경제활력 보강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에 대해 환변동보험료 할인율을 최대 32%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우수 중
인천지검 강력부는 4일 변종 대마 밀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제공=대검찰청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액상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게 자택 압수 수색 당했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4일 이 씨의 서울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이씨에게 주어진 혐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법조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뒤 이날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후 이 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씨는 대한항공 KE012 편을 통해 미국을 출발해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 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국했다. 입국 과정에서 세관에 의해 액상 카트리지, 사탕, 젤리 등 변종형 대마를 적발당했다. 당시 이 씨의 여행용 가방에는 액상 카트리지가, 배낭에는 대마 엑기스로 제조한 사탕·젤리 등이 담겨 있었다. 이외에 대마흡연도구도 세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이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3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라돈 검출로 논란 중인 세종시 더샵예미지아파트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제공=이정미 의원실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이정미 정의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포스코건설에게 세종시 더샵예미지아파트의 라돈검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정미 의원은 3일 국회정론관에서 이혁재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집행위원장, 세종시 더샵예미지아파트 입주자예정협의회 5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정미 의원은 "최근 포스코건설 라돈 아파트 논란이 불거진 이후,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더샵예미지아파트에서 또 다시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부실 시공 문제와 라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세종시 더샵예미지 아파트는 지난 10~12일 라돈 측정을 받았다. 측정된 250세대 중 58세대 70곳에서 WHO 권고기준(148베크렐)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심각한 곳은 566베크렐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 입주자예정협의회장은 "포스코 건설은 지난해부터 전주와 동탄 등 천연석 마감재의 라돈 검출 문제를 겪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장재로 사용 중인 비작그레이를 주택 내 마감재로 사용한 것에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1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작동이 어려운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각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경제 여건이나 부동산 동향 등을 점검해 관계 부처 협이로 결정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또한 그는 "정부는 부동산으로 횡재 소득을 얻는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대변했다. 홍 부총리에 말에 따르면,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강력한 효과를 지녔음을 인식하고 있지만 공급 위측 등 부작용을 함께 고려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아직 부품이나 소재를 조달하지 못해 생산에서 차질을 빚어 피해를 본 기업은 없다"고 말하며, "조속히 외교적 대화로 매듭지어 경제적 불확실성을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러 여건을 볼 때 일본이 지금보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
사진=G7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에 대해 "국가 간 약속을 지켜야한다"라고 비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7일(현지시각) G7 정상회담 폐막이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하며 한일 간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깨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 정부의 이런 결정은 한일 청구권협정에 대한 위반이다. 한국 정부에게 국가 대 국가로서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양국 간 안정적인 관계 유지는, 중국과 미국 둘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며 "양 국가 간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미 지난 23일에도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인적이 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터키의 새로운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최근 사형제 부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회에서 사형제 부활을 입법할 경우 당장 법안을 승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런 적극적인 사형제 부활 찬성은 최근 일어난 '에미네 불루트 살해 사건'에서 비롯됐다. 지난 18일 에미네 불루트란 이름의 여성은 전 남편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10살 난 딸 앞에서 숨을 거두는 불루트의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터키 전 국민의 동정과 분노를 샀다. 에르도안 태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여러분이 안타깝게 사망한 불루트의 일가족이라면 어떻겠는가"라고 질문하며 "사형제를 복원할 경우 EU측에서 보일 반응을 걱정하지만, 우리는 사형제 복원을 적극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에르도안 대통령과 터키가 사형제 입법안을 추진한다면 터키에서 오랜기간 진행했던 EU가입은 물건너가는 셈이된다. 터키는 1984년을 끝으로 사실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고, 2004년에는 완전 폐지했다. EU가 터키에게 가입조건으로 사형제의 완전 폐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EU의 경우
앙겔라 메르켈 총리(좌).사진=프랑스정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브렉시트 사안에 대해 협의를 지향하면서도, 여건에 따라 '노 딜 브렉시트'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8일 독일 총리실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이와같이 말했다. 이어 "브렉시트 합의에 실패할 경우에도 대안을 준비해두고 있다. 다만, 영국과 협상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좋은 방향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에 제의한 브렉시트 합의문 재협상 요구에 관계된 것으로, 존슨 총리 측은 EU에서 재협상문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노 딜 브렉시트'로 EU와 관계를 종료할 것을 알린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에 대해 "브렉시트는 EU와 영국 간 원만한 합의 후 진행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바램이 이뤄질 수 없다면 '노 딜 브렉시트'는 어쩔 수 없는 결과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존슨 총리에서 무기로 꺼내든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해 "EU 측에 큰 위협이 아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EU측에서 생각하는 '최선의 방안'인 합의된 브렉시트 합의안을 위해 대화를
사진=백악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전력 조약(INF)의 이탈 직후, 중국 정부에게 새로운 군비통제 조약에 합류할 것을 종용했다. 로이터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분명히 중국의 합류를 원한다. 이는 양 국가는 물론 전 세계를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에서 6개월 간 시한을 주고 참을성 있게 러시아의 성의 있는 조약 준수를 기다렸지만, 바램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INF 조약 소멸 책임은 조약 이행에 불성실했던 러시아 정부 측에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정부는 앞으로 기존 INF조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무기통제 시스템 입안에 노력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물론 중국 역시 미국과 함께 전세계 안보를 위한 대의에 함께해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러시아정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미국이 중·단거리 핵미사일 개발시, 러시아도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로이터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중거리핵전력 조약(INF)에서 공식 탈퇴한 미국의 행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미국이 이런 미사일 관련 시스템 개발이나 생산, 배치에 나서는 정보를 접할 경우, 러시아는 똑같이 미사일 대응 전력을 갖추기 위한 체제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INF는 1987년 미국과 소련 양측이 맺은 미사일 개발을 제한하는 조약이다. 냉전시대 종식을 알린 역사점 분기점 중 하나로 평가된다. 두 나라는 INF조약 서명시 3년 동안 2천 500개 넘는 핵무기를 폐기한 바 있다. 전세계 대다수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32년 만의 INF 조약 폐기에 "과열된 군비 경쟁의 신호탄이자, 세계평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