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액상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게 자택 압수 수색 당했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4일 이 씨의 서울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이씨에게 주어진 혐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법조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뒤 이날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후 이 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씨는 대한항공 KE012 편을 통해 미국을 출발해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 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국했다. 입국 과정에서 세관에 의해 액상 카트리지, 사탕, 젤리 등 변종형 대마를 적발당했다.
당시 이 씨의 여행용 가방에는 액상 카트리지가, 배낭에는 대마 엑기스로 제조한 사탕·젤리 등이 담겨 있었다. 이외에 대마흡연도구도 세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이 세관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인계받은 이후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이씨로부터 마약 양성 반응을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