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newsis).[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이명박(MB) 정부 국정원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취임 이후 반정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여론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익정보국장과 친정부 성향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 추 전 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야권 정치인을 공격한 혐의와 더불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인사 퇴출, 배우 문성근씨 비난 공작 기획과 실행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검찰이 국정원법상 정치관여·직권남용 등 혐의로 추 전 국장에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주거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같은날 열린 추선희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심사에서도 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국가정보원법 위반, 명예훼손, 공갈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추 전 총장에 대해 "범죄혐의는 소명
신고리 원전(사진=newsis).[웹이코노미]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큰 방향성이 20일 결정된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최종 권고안을 의결해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어떤 결정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정부가 지난 6월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을 결정한 이후 찬반 주장이 팽팽히 대립해온 터라 공사 재개든, 중단이든 간에 후폭풍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3~15일 시민참여단 471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합숙 토론회를 진행하며 한 달여 간의 숙의 과정을 마무리했다. 정부에 제출할 최종 권고안은 모든 조사 결과를 종합하되 시민참여단의 찬·반 의견 차이가 오차범위를 벗어날 경우 다수의견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오차범위 이내일 경우 시민참여단 의견 분포 변화에 초점을 맞춘 서술적 권고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공론화위원회가 최종 토론회 직후 비공개로 권고안 작성에 들어간 가운데 찬반 양측의 주장 모두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어 결과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주장하며 탈원전에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원전을 없애면 결국 화력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어 건설 중단에 따른 전기
정유섭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인 전기차, 첨단로봇 등에 필수적인 주요 광물자원의 일부가 비축 목표량이 없거나 목표량 대비 재고량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부평갑)이 광물자원공사 및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주요산업에 필수적인 5대 핵심 광물자원(리튬, 코발트, 망간, 니켈, 텅스텐) 중 일부가 제대로 비축돼 있지 않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올해 초 광물자원 비축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감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리튬과 코발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이차전지에 주로 사용되며 니켈과 망간은 드론 및 첨단로봇의 합금소재에 사용되고 텅스텐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주요 광물자원들이다. 광물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자원 위기와 가격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 조달청과 광물자원공사에서 각각 15개, 10개 품목의 비철 및 희소 금속에 대해 목표량을 세워 비축․관리하고 있다. 5대 핵심광물자원 중에는 조달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newsis).[웹이코노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처음부터 말과 차량 소유권을 최순실씨에게 넘기기로 합의했었다"고 주장했다. 19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뇌물공여 등 혐의 항소심 2차 공판에서 특검은 원심 판단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삼성이 최씨와 승마지원 계약을 맺을 당시 마필과 차량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합의했었다며 1심 판단을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1심은 삼성이 최씨에게 정유라(21)씨 승마훈련 지원 목적으로 약 494만6969유로(한화 약 64억6295만원) 상당의 뇌물을 주면서 정상적인 용역계약에 따라 돈을 지급하는 것으로 가장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마필·차량 구입 대금 명목으로 지급된 103만2717유로(한화 약 13억3440만원) 상당은 2015년 8월 용역계약 체결 당시 소유권을 최씨에게 이전할 의사가 없었던 점을 고려해 재산국외도피 혐의에 대해 일부 무죄로 인정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용역계약서에 마필과 차량 소유권이 삼성에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건강전문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최초로 연화식(蓮花食)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연화식 전문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식사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음식을 씹고 삼키는데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제공하는 액상형태의 ‘연하보조식’과 구분된다. 특히,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고연령층 및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최초로 연화식 전문 제조시설을 갖추고 ‘부드러운 생선’ 등 연화식 기술 2종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향후 품목별로 특허를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연화식 생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포화증기 조리기’까지 도입했다. 포화증기 조리기는 기압과 진공상태를 활용해 재료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식품 제조가 가능하며, 별도의 효소 첨가 없는 친환경 공법으로 연화 수준의 조절도 가능하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미 지난 5월 건강전문식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한 바 있는
김철민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의 해외지사에서 사업비 편법 집행, 횡령 등의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상록을)이 aT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중동 아부다비 지사장 A씨는 공사의 사업비를 예산목적에 맞게 집행하고 허위 지출결의서 작성을 지시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예산을 지출하고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사업비를 편법 집행하고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김 의원은 19일 aT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농수산물 및 식품의 중동지역 수출에 기여하고자 설치된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지사에서 지사장이 특정업무비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지난해 7월 실제 집행하지도 않은 ‘한국문화원 할랄식품홍보관 인테리비어 설치비용’으로 3만 4500디르함(한화 10,717천원)을 지출한 것처럼 허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도록 부당지시하는가 하면 수백만원을 예산을 목적외로 편법집행했고 나머지 1만 2960디르함(한화 402만 5000원)은 개인적으로 빌린 돈을 상환하는데 사용하는 등 횡령
박영선 의원(newsis).[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시트 생산업체 '다스'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서울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구로구을)은 "다스 비상장 주식 물납 특혜는 확실하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는 "국세청은 그동안 다른 부동산에 근저당 등 사권이 설정돼 있어도 부동산 물납을 받아줬음에도 고 김재정씨 상속인 권모씨 부동산은 근저당 설정을 이유로 부동산 대신 다스 비상장 주식을 받아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다른 보유 재산으로 물납할 경우 부동산이 있으면 부동산으로 충당하고 부족할 경우 비상장 주식으로 허가해야 함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명의로 190만원 근저당권 설정 계약 해놨다는 이유로 물납에서 제외하고 고 김재정씨 소유였지만 그 부인이 상속세를 내야하는 기간 6개월 시점에 4000만원을 저당 잡혀서 그 부동산을 물납에서 제외하는 특혜를 주었다"고 질의한 바 있다. 박 의원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근저당이 설정돼 있음에도 토지를 물납으로 받거나 건물을 물납으로 받는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newsis).[웹이코노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정당 지지율이 20% 수준까지 오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당은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지난 13~14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수행한 것이다.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가정한 상태에서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참가자의 19.7%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정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민주당(46.3%)에 이어 2위 수준이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15.6%)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현 4당체제에서의 지지율은 민주당 49.3%, 자유한국당 15.0%, 바른정당 6.8%, 국민의당 6.4%, 정의당 5.4%로 국민의당은 4위에 머무는 실정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을 가정할 경우의 지지율은 54.6%로 집계됐다. 현 체제에서 각 당의 지지율(민주당 49.3%, 국민의당 6.4%)을 합한 수치(55.7%)보다 낮았다. 이 경우 자유한국당은 15.9%, 정의당 7.7%, 바른정당 7.2% 등으로
[웹이코노미]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2017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행사 참석차 방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무디스 본사를 방문해 리차드 켄터 무디스 부회장과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2,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Aa2'는 무디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Fitch)의 'AA' 등급과 같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사상 최고인 'Aa2'로 상향 조정한 뒤 현 등급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 유지 결정 배경으로 ▲강한 경제 회복력 ▲재정건전성 ▲투명한 정부제도 등을 꼽았다. 세부지표 별로는 경제적·제도적·재정적 강점이 양호한 평가를 받은 반면 리스크 민감성(Susceptibility to Event Risk)은 상대적으로 낮게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08년 특검 조사를 통해 드러난 4조 4000억원의 차명계좌에 대해 실명 전환과 세금 납부, 사회공헌을 약속했지만 세금과 과징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17일 '삼성 불법 자산 옹호하고 국민 모욕하는 금융위 적폐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삼성의 부정한 탈루를 옹호하는 금융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하고 관련법에 따라 정부가 나서 즉각적인 조치에 착수할 것으로 요구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용진 의원 등이 삼성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관련 금융·과세 당국의 직무유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newsis).금융노조는 "금융위원회가 삼성 이건희 일가의 금융실명제 위반 자산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며 "억지 논리로 지난날 자신들의 적폐행위를 비호하고 삼성의 부정한 탈루를 옹호하는 금융위를 강력규탄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008년 삼성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했던 특검은 삼성 전·현직 임원 486명 명의로 된 주식(4조 1009억원)과 예금(2930억원) 등 총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코트라)가 대통령령인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을 장기간 위반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사진=newsis).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은 17일 산업부로부터 확인한 결과 현행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 제21조4항에 따라 코트라 사장은 매년 1월 31일까지 연간 외국인투자유치종합계획과 매분기 투자유치실적에 대한 분석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코트라가 이를 장기간 위반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지난 1998년 제정 당시 시행령 규정에 따르면 코트라 사장은 외국인투자유치종합계획 등 업무계획과 분기별 투자유치실적 분석을 외국인투자위원회에 보고해야 했으나 2001년 12월에 업무계획이 아닌 투자유치종합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장관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어 의원은 "이미 코트라는 2006년 감사원 감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운영실태 감사)에서도 외국인투자유치종합계획 미수립으로 지적받은바 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2002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6년간 단 한 차례도 규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MG새마을금고가 임원들의 잇단 '갑질' 논란으로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폭행·폭언 사건에 이어 인천 서구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2)씨가 직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일삼았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newsis).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6∼8월 3차례 회식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개고기를 준비하도록 하거나 회식 참석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시는 인천시 서구의 모 새마을금고에 재직하면서 '갑질'을 일삼았으며 이로 인해 10여명이 직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용 관계를 이용해 회식 자리 참석을 강요하거나 근무 외의 일을 시키는 것은 원칙적으로 안 되며 이를 위반시 '갑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회식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고기를 준비한 사실을 있었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문제 바로 잡는다 한편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폭행·폭언 사건 등 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문제에 정부 차원에서 직접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문제를
[웹이코노미]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17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추 전 국장을 불러 국정원의 여론조작 활동 당시 역할, 개입 정도, 보고라인 범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newsis).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국정원 수사의뢰 사건과 관련해 추 전 국장을 오늘 새벽 2시10분께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및 정치관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을 전날 오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원세훈 전 원장 지휘 하에 국정원의 정부 비판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활동 등 각종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 /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긴듯하지만 놓치는 일이 없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17일 '국정농단의 몸통 우병우 엄벌해야'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중 하나이면서도 유일하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에 대해 "처가 재산 관련해서도 요리 조리 법망을 빠져나가 신(新) '법꾸라지'라 불리는 우병우의 죄상이 계속 증거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윤소하 의원(사진=newsis).윤 의원은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지난 16일 박근혜 정부 국정원에서 박 대통령과 인연이 없던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김기춘을 통해 민정비서관으로 입성했다는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 의해 묵살된 사실, 그리고 추 전 국장이 우병우, 최순실을 위해 민간인·공무원 사찰을 벌인 정황을 확인, 발표했다"며 우병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지난해 7월말 우 전 수석의 '처가 부동산 넥슨 매각' 의혹과 관련 감찰이 시작되자 추 전 국장은 부하직원에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동향 수집도 지시했고 보고 내용을 우 전 수석에게 2회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정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제작결함 등 자동차 안전 관련 조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경환 의원.17일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2017년 신규로 출시된 105개 차종 중 17개 차종에 대해서만 제작결함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중 자동차 안전도 평가도 11개 차종만 실시했다"고 이 같이 지적했다. 제작결함 조사는 신규로 제작된 자동차가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시험·평가해 조사결과에 따라 리콜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자동차 안전도 평가는 자동차 충돌시험 등을 통해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판매되는 자동차의 일부분만 샘플링해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예산 부족으로 평가·조사가 완료된 차량의 매각 수입을 차차년도 평가·조사 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교통안전공단은 정부의 출연금을 통해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부 지원 부족으로 주요 신차에 대한 제작결합 조사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조속히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 수입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