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을 앓고 있는 어린이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12일 한국맥도날드는 하루 전인 지난 11일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 어머니와 어린이의 치료비 및 건강회복 지원 등을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그동안 회사와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 어머니는 해당 어린이에 대한 치료 지원 등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해왔다.
그 결과 지난 11일 한국맥도날드와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린이 어머니는 법원 주재 조정 아래 상호 합의에 이르게 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양 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용하려 하는 제3의 개인·단체에 대해서 더 이상 일체 관여하지 않고 어린이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합의했다"며 "이후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논쟁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논쟁과 공방으로 인해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받은 어린이와 그 가족, 한국맥도날드 임직원들은 상호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지금까지 발생한 어린이의 치료 금액과 치료 및 수술을 받는데 필요한 제반 의료 비용 등을 한국맥도날드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국맥도날드는 "높은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에 맞춰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으며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필요한 개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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