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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1등 미구매 인터뷰 공개, “로또 13억 놓쳤어요, 저 정말 어쩌면 좋죠”

 

[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지난 9일 시행된 884회 동행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4, 14, 23, 28, 37, 45’ 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7’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2명으로, 1인당 17억9907만7282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4명으로 4862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207명으로 163만원씩 받는다.

 

한편, 883회 당첨자 발표에서 1등 번호를 받고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토로한 40대 여성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 김민희(가명)씨는 “지금 약간은 원망이 됩니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뷰를 올렸다.

 

그는 “초기에는 로또리치에서 보내주는 번호로 열심히 구매했는데 주변 지인이 사지 말라고 권유를 하면서 긴가민가한 생각이 들었고 매주 2만원씩 나가다보니 굳이 안 사게 됐다”며 “좋은 기회가 왔었는데 잡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권유한 지인의 이름이 카톡에 뜰 때마다 가슴이 쓰리다는 그는 “지금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고 빚도 많아 이번 기회를 잡았으면 빚을 다 갚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앞으로 계속 도전해서 1등에 당첨이 된다면 임대수익이 나올 수 있는 건물을 매입해 꾸분한 수익을 얻으면서 편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등 번호를 받고도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 3분의 2라고 들었다”며 “일일이 마킹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시길 바란다.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온다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함현선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