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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미래숲, KB봉사단과 중국 쿠부치 사막서 300여 그루 식수

 

[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미래숲은 사막화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30여 명의 대학생∙청년 봉사자와 함께 중국의 쿠부치 사막에서 식수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사막화 지역을 찾아 식수활동을 벌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과도한 산림벌채와 개간, 수자원 이용 등으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에 맞먹는 1,000만 ha가 매년 불모의 땅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지구 육지 면적의 25%, 건조지대의 70%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100여 개 국가가 사막화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하지만 사막화의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방대하다 보니, 국제적인 관심과 노력 없이는 방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중국 쿠부치 사막에 도착한 KB 녹색봉사단은 4박 5일간의 일정 동안 녹색봉사단을 비롯한 한중 양국이 조성한 한중우의림 등을 둘러보고, 3일에 걸쳐 300여 그루의 사막 식수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동쪽으로 진행되던 일부 사막화를 지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식수활동 외에도 사막화의 위험을 몸소 경험하는 사막 트레킹 프로그램과 국민은행 지사 방문 멘토링 등의 시간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래숲 관계자는 “사막화의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방대하다 보니 국제적인 관심과 노력 없이는 방지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미래숲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구를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숲은 녹색봉사단 외에도 지구 살리기 운동과 사막에 10억 그루 나무 심기,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발족한 ‘지구살리기 녹색봉사단’은 한중 공동의 환경문제인 사막화 현안에 대응하고 청년교류 활성화를 강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쿠부치 사막에 식수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3,000ha의 땅에 약 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에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토지대사 위촉 △중국생태영웅 국제우인(국제우의상) 수상 △월간 '사람과 산' 제9회 환경대상 수상 △한국나눔봉사대상 단체 녹색봉사단 최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함현선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