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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맥도날드 "일방적 주장과 부정확한 사실로 전국 410개 매장 고통받아"

식재료 부실 논란과 관련해 대고객 호소문 발표..."세계적 수준 엄격한 품질관리 시행 중"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햄버거병과 관련해 재수사를 받는 한국맥도날드가 1일 매장 식재료 부실 논란에 대해 대고객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맥도날드 임직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최근 몇몇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언론 보도로 인해 전국 410개 매장의 저희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식품 안전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왔고, 고객에게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식재료 논란 보도에 대해서는 "일부 개인의 일방적 주장과 정확한 사실 확인이 동반되지 않은 보도"라며 "마치 저희가 고객의 안전을 뒤로 한 기업으로 매도되고 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맥도날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엄격한 품질 관리로 업계를 선도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희 임직원들은 이번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고객님의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분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호소 드린다. 더 이상 저희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검찰은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넣은 햄버거를 판매해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 HUS)" 피해자들이 생겼다는 의혹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뒤집고 재수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같은 달 29일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서울 중구 맥도날드 서울시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도날드가 적정 온도로 조리하지 않은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넣은 햄버거를 계속 판매하고 있다면서 "정신 못 차린 맥도날드는 퇴출하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의 지적이 있자 같은 날 한국맥도날드는 즉각 "전국 410여개 매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맥도날드는 시민단체가 근거로 제시한 사진 중 일부가 조작·의도적 촬영 정황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