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국내 콘텐츠 플랫폼 최초로 '영 어덜트(Young Adult)' 장르문학 공모전을 연다.
카카오 페이지는 지난 11일 출판사 창비와 진행하는 '영 어덜트 장르문학 공모전' 개최를 알렸다.
영 어덜트 소설은 높은 인기를 누렸던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장르다. 주된 내용은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시련과 사랑, 성장을 그린다. 해외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장 유명한 장르문학 중 한 갈래다.
이번 공모전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다. 속도감있는 전개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갖췄다면, 신인과 기성 작가·장르불문 응모가능하다.
공모전 심사는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된다. 발표는 다음해 3월 20일 창비 홈페이지와 카카오페이지 앱을 통해 진행된다.
주최측은 대상에게는 상금 1천만 원, 우수상에는 상금 500만 원 등이 수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당선작을 카카오페이지 유료 연재 작품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창비와 함께 작품을 전자, 종이책으로 출판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 페이지와 창비는 국내에서 아직 청소년 콘텐츠 시장이 빈약한 점을 파악하고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현재 국내 소설 콘텐츠 시장은 3040대를 주된 소비층으로 두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폭넓은 1030 독자층이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과 웹소설을 소비하고 있다"며 영 어덜트 소설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실제로 카카오 페이지는 미국 영 어덜트 소설인 '루나 클로니클' 시리즈를 론칭해 35만 명 구독자를 모은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진수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