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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KT&G, 대학생 취업 전방위 지원 나선다... "청년들과 함께해요"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채용 규모를 줄이고 공개 채용을 폐지하는 기업들이 증가해 취업준비생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인크루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장사 699개사 중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11.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결과보다 4.5% 증가한 수치이다.

 

채용문이 좁아질수록 취업준비생들의 심적·경제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KT&G의 취업 지원 행보가 눈에 띈다. KT&G는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 KT&G, 올해 채용 인원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

 

 

KT&G는 지난 9월 24일까지 신입·경력사원 지원서 접수를 진행했다.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190여 명으로 80여 명이었던 작년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확대됐다. 채용은 나이, 대학교, 출신 지역 등이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KT&G는 공정한 채용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선제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AI(Artificial Intelligence) 면접까지 도입했다.

 

KT&G는 어려운 경쟁환경 속에서도 2012년부터 매년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강화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 대기업 현직자들과 함께 하는 '상상 커리어다이닝'

 

 

 

KT&G는 지난 2014년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대기업 현직자와 대학생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할 수 있는 '상상 커리어다이닝'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이는 KT&G가 지난 5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꼽은 취업 준비를 위해 필요한 콘텐츠 1위는 '현직자의 조언'인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현직자와 대학생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취업에 대한 고민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상상 커리어다이닝'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서울에서 하루씩 진행됐다. 총 147명의 대학생이 참가했으며, 매회 실무자 5명과 부장급 관리자 3명이 현직자 멘토단으로 참여했다.

 

멘토링은 대학생 참가자들이 미리 작성한 '셀프 인터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직급, 직무, 전공으로 이루어진 실무자 멘토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카운슬링을 진행했다. 관리자 멘토들은 대학생 참가자들에게 성공적인 직장생활 비결과 면접관으로서의 면접 팁을 전수했다. 멘토링 중간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참가자들의 심적 부담 해소를 위해 미술 심리 치료가 함께 진행됐다. 멘토링이 끝난 후에는 풀코스 만찬도 제공됐다.

 

KT&G 관계자는 "취업 선배들과의 상담을 통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나가는 것이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트렌드"라며, "향후에도 대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용기를 얻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상상옷장', 면접용 정장을 무료 대여해드립니다

 

KT&G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대학생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상상옷장'을 운영해왔다. 잡코리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은 한 달 평균 30만 원 가까이 구직활동에 지출하고 있으며, 이 중 면접 복장 마련 비용이 40%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KT&G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대학교에 '상상옷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상옷장'은 현재 전국 12개 대학교에 설치되어 있다. 운영 1년여 만에 총 3,433명의 이용실적을 기록해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상상옷장'에는 남성용·여성용 정장이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의 면접 용품까지 갖춰져 있다. 나아가, 채용 시즌에는 면접 스타일링, 이미지 메이킹, 증명사진 촬영 등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확대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청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