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5일, 최신 건축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기술을 국산 목조건축물에 적용하고자 목구조 접합부의 구조 성능 기초 데이터를 정리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본 보고서는 ‘구조용 직교집성판(Cross Laminated Timber)’을 이용하여 대형 고층 목조건축물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허용응력, 접합내력, 포아송비, 탄성계수 등 기초 데이터와 국내·외 CLT용 나사못의 물성 및 구조 성능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CLT용 나사못(셀프 탭핑스크류)을 국내 철강 산업계와 협업하여 국산화하고, 새롭게 개발한 국산 나사못을 이용해 건축설계가 가능하도록 구조설계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번에 소개된 CLT용 국산 나사못은 연내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높이(7층)의 목조건축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에 적용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상민 과장은 “최신 건축 트렌드인 BIM 기술을 목조건축에 적용하는 시작 단계지만, 설계값 데이터 축적과 접합철물 국산화를 통해 국내 목조건축물의 대형·고층화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