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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AR게임 ‘포켓몬 고’ 체육관 대결이 실제 폭력으로 이어졌다

美 테크타임즈, 사례 인용해 ”폭력은 게임이 아닌 사람의 의해 발생”... 트럼프 게임 발언 지적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 의 대결이 실제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자신이 점령한 체육관을 다른 유저가 점령하자 앙심을 품고 직접 찾아가 폭행을 한 것이다.

 

 

 

미국 테크타임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카투뉴스(KATU)의 보도를 인용해 “캐나다 밴쿠버의 앤드류 오튼(Andrew Otton)이라는 유저가 인근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도중 낯선 이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건의 당사자 오튼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찾아온 유저가 “당신이 내가 점령한 체육관을 다시 점령했냐”고 물으면서, “그것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오튼에게 폭력을 가했고, 오튼의 친구가 그를 말리기 전까지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튼과 그의 친구들은 폭행을 가한 이들이 타고 온 자동차의 번호판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이번 폭행 사태가 가해자의 첫 번째 사례가 아니었다는 점도 밝혀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 테크타임즈는 “비디오게임이 청소년들의 폭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와 관련해 게임업계 대표들과 함께 회의를 연 바 있다.

 

 

 

테크타임스는 “이번 사례는 폭력이 게임이 아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처럼 폭력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 없는 모바일게임에서도 폭력은 발생한다”면서, “폭력은 게임과 연관 없이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