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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SKC코오롱PI, 실적보다 더 큰 소재 국산화 수혜 기대감”

[웹이코노미 박주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SKC코오롱PI(178920, 전일 종가 2만6650원)가 2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지만 실적보다 소재 국산화 움직임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적정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SKC코오롱PI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2.8%, 12.1% 하회했다. 고객사 재고조정이 마무리되었고 북미 고객사향 신규 모델 출하가 시작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다. SKC코오롱PI의 제품재고도 1분기 42일치(추정)에서 2분기 32일치(추정)로 감소했다. 일반산업용 PI필름 매출액은 고객사의 MLCC 및 소형배터리 출하 부진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소송비용(39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소송은 3분기 중 종료될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주민우, 서승연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3분기 실적은 북미 고객사향 출하증가와 7호기 가동효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라며 “다만 마지막 소송비용(1분기 12억원, 2분기 39억원, 3분기 69억원)이 반영되며 3분기 순이익(66억원)은 컨센서스(12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에 따라 2019년 DPS는 전년대비 36% 감소한 530원(배당성향 70% 가정, 배당수익률 2.0%)을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주민우, 서승연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부진 과정을 주가가 대부분 반영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오히려 최근 불거진 소재 국산화 움직임으로 PI필름뿐 아니라 PI바니시의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펀더멘탈의 본격적인 회복은 2020년(매출액 +19.3% YoY)으로 예상하지만, 주가의 회복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수 있다”라며 “3분기 순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는 과정에서 제한적인 주가 하락을 예상하지만, 특정 소재에 대한 국산화 수혜 가능성을 감안시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로 대응함이 바람직하다”라고 분석했다.박주하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