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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유안타증권 “SK하이닉스, 실적보다 업황 주목해야... 목표주가↑”

[웹이코노미 박주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 전일 종가 7만9200원)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완화되는 등 최악의 국면을 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액 6.4조원(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5%), 영업이익 6380억원(전년 동기 대비 –89%, 전 분기 대비 -53%, OPM 10%)으로 시장 기대치 7400억원 대비 14% 하회했다. 대외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전했다. 또한 1분기 DRAM 출하량과 ASP는 각각 +13%, -24%를 기록했고, NAND 출하량과 ASP는 각각 +40%, -2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SK하이닉스가 매출액 5.7조원(전년 동기 대비 –50%, 전 분기 대비 –13%), 영업이익 4180억원(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34%, OPM 7%)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DRAM 출하량과 ASP는 각각 +8%, -13%, NAND 출하량과 ASP는 각각 +2%, -15%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백길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지난 3개 분기 동안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갑작스러운 IT 수요 둔화가 업계 재고 급증으로 이어져 고객사들의 가격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와 같은 가격 하락 속도라면 SK하이닉스와 Micron의 DRAM 사업은 올해 안에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고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안에 적자전환 할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전망했다. 즉, 메모리 공급 업계 전반적으로 감산에 니즈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 외에도 일본 수출 규제 이슈로 한국 반도체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고객사들의 구매 전략은 가격 인하 요구보다는 메모리반도체 물량 확보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재윤, 백길현 연구원은 “이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 확대에 대한 우려보다는 가격 하락폭 축소 및 반등에 대비할 시점”이라며 “결론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고, 2020년 5G 등 IT 기술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IT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상향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박주하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