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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 “현대차, 자동차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컨센서스 상회”

[웹이코노미 박주하 기자] KTB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 전일 종가 13만3000원)가 자동차부문 수익성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지분법손익 부진으로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대체로 믹스개선의 효과가 시작됐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영업이익 1조2377억원(전년 동기 대비 +30.2%)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KTB투자증권 이한준 연구원은 “호실적에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라며 “3분기는 영업일수도 감소하고 하투(夏鬪)가 확대될 시 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겠으나 신차효과에 따른 믹스개선은 하반기 들어서며 강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한준 연구원은 “하반기엔 미국 팰리세이드 판매 본격화와 내수 GV80 등 출시가 예정돼 있다”라며 “신차에 대한 반응 호조 시 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가는 지지될 수 있을 전망으로, 현대차는 재고소진이 마무리 된 중국 시장 수요가 하반기 중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같은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매출액이 21조원(전년 동기 대비 +11.5%), 연결조정 합산 영업이익은 9280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OPM 4.4%)을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연결대상 글로벌 도매판매는 961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기록했고, 판매볼륨 증가는 미미했지만 지역별/차급별 믹스개선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예상대로 호조를 거뒀다고 KT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도매판매에서는 SUV비중이 전년동기 34.6%에서 40.1%로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믹스 개선만으로 매출액은 1.9조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84.1%에서 82.9%로 개선됐다”라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12.0%에서 12.6%로 증가세가 지속됐는데, 이는 품질비용 부담과 마케팅비 증가에 기인한다”라고 해석했다. 그 외에 “금융부문 영업이익은 2500억원(OPM 6.0%)으로 6.1% 감소했고, 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600억원(OPM 3.4%)으로 32% 감소했다”라며 “결국 이번 호실적은 오롯이 자동차부문 실적 개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주하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