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임득문)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전문 유통업체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 혜택이 우수고객보다 내부 임직원에 집중됐고 그 금액이 8억 5286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2017년까지 총 12억 1978만원의 할인혜택이 적용됐었고, 내부 임직원들이 혜택 받은 비중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파주을)이 중소기업유통센터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VIP카드 할인 혜택 중 우수고객이 할인받은 비율은 2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 우수고객의 VIP할인 혜택이 44.9%를 기록했지만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박 의원은 “VIP카드가 입점업체의 우수고객 유치수단으로 활용되기보다 직원들의 복지용으로만 사용되는 현상은 적절하지 않다”라면서 “VIP카드를 통해 우수고객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는 신한카드에 적용되는 제휴VIP카드와 일반 카드에 적용되는 일반VIP카드로 나뉜다.
소지자의 카드에 VIP가능을 부여하여 약 5~10% 할인을 적용받는다.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행복한백화점 VIP카드 정리관련 업무수행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2015년 종합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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