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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보험금’이 ‘암 사망률’ 확 줄인다…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 분석결과

지난 15년간(’08년~’22년) 한화생명 암 보험금지급 통계 12만건 분석
암 진단보험금 5천만원↑ 보유한 경우, 암 사망률 절반으로 대폭 감소
보험가입자의 약 85%, 아직도 5천만원 미만… ‘충분한 치료엔 부족’

 

‘의학의 발전이 암(癌)을 정복할 수 있을까?’

 

눈부신 의학 발전에도 불구하고 1999년 10만명대였던 국내 암 발생자 수는 2019년 약 25만명에 이른다. 20년전 대비 약 2.5배나 증가한 것이다. 국내 질병 사망원인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질병도 바로 ‘암’이다. 

 

암은 발병률과 치명률 모두 높은 질환이지만, 다행인 것은 의학의 발전이 암 사망률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은 90년대만 해도 5년 생존율이 40%를 밑돌던 불치병이었으나, 최근에는 약 70%에 가까운 생존율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암을 피할 수 있는 확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암에 걸려도 살수 있는 확률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겠다. 

 

‘암 발병, 막을 수 없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누구나 걱정해 봤을 이 궁금증을 한화생명의 빅데이터 전문가 그룹인DataLAB(데이터랩)에서 보험금지급 통계를 근거로 분석했다. 

 

문제는 의료수준이 높은 병원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이 모든 암 환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화생명은 암 보험금 지급고객(’08년~’22년)의 소득수준에 따른 암 사망률을 분석해 봤다. 

 

실제로 저소득(1분위) 고객의 암 사망률은 31.8%로, 고소득(5분위) 고객의 암 사망률 20.7% 대비 약 1.5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암의 특성상, ‘돈’이 암 치료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돈이 많으면 암 치료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소득을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때 유용한 것이 암보험, 그 중에서도 암 진단보험금이다.

 

한화생명은 암 진단보험금이 암 환자의 사망률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암 보험금 수령고객의 5년이내 사망률(’08년~’22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암 진단보험금을 충분히 보유한 경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낮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의 암 사망률은 34.4%인 반면, 암 진단보험금을 5천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의 암 사망률은 15.7%였다. 

 

사망률이 절반 이상 뚝 떨어진 것이다.

 

암 진단보험금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암보험을 충분히 보유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화생명 전체 고객 약 614만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보험금 보유현황을 살펴본 결과, 약 85%에 이르는 고객은 암 진단보험금이 5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억원 이상의 충분한 보험금을 보유한 고객은 전체 고객의 2.6%에 불과했다. 

 

암 진단보험금 규모가 클수록(1억원 이상) 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인 것을 감안할 때,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충분한 암 진단보험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 전경원 팀장은 “암 발생을 막을 방법을 찾기는 힘들지만, 암보험을 통해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며, “보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감안할 때 암 진단보험금 5천만원 정도가 암 생존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암보험을 가입할 계획이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젊은 나이에 가입한 것이 합리적”이라며, “한화생명이 판매중인 암보험 기준을 예로 들면, 40세에 5천만원의 암 진단보험금을 마련하려면, 월 보험료가 2만원대지만, 30세에 가입하면 월 1만원대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은 앞으로도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사고 보험금 지급통계를 활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