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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경제단체

경총,「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개최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EU 경제협력, 향후 미래산업분야 확대 기대
EU가 추진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 공급망실사지침 등 우리 기업 부담 증가 우려,
한국 기업들의 현실과 의견 반영 당부   
한국 정부의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 등 노동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최근 노동계의 노동탄압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
오히려 노동계의 정치파업과 불법행위로 기업 피해와 국민 불편 누적
경총,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개혁 지지하며 함께 노력할 것
11월 말 결정되는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EU 대사단의 관심과 지지 요청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는 10월 12일(목) 조선호텔에서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EU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한 EU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으며 경총에서는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주한 EU 대사단 : EU,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대사 및 부대사 (총 23명)

 

경총 : 문홍성 두산 사장, 백우석 OCI 의장, 이성수 한화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사장, 김정일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사장,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천상필 삼성전자 상무 (총 10명)

 

손경식 회장은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EU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일련의 입법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가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2021년 4월 경총은「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경영계의 노력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현실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줄 것을 EU측에 요청했다.

 

특히, 최근 한국 노동계의 노동탄압 주장에 대해 손 회장은 “노동계가 정부 노동개혁을 탄압이라 주장하며 강경투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한국에서는 정치파업과 과도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파업, 불법행위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이로 인한 기업피해와 국민들의 불편이 누적되어 한국 노동계와 노동운동은 젊은 세대와 국민들의 지지를 잃은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한국정부는 산업현장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동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총은 정부의 노동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노동개혁이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EU 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유치활동을 하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에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