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오는 21일까지 13일간 '제10차 생물자원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자원관은 9일, 생물자원 공동연구 협력국 공무원을 대상으로고 이같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국가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몽골, 탄자니아, 미크로네시아, 콜롬비아,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9곳이다.
이들 국가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나 과학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재원도 부족해 생물자원의 급격한 감소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식물·곤충·버섯·유용성 분석 등 14개 분야 국내 연구자 16명으로부터 분류·생태학적 이론을 강습받게 된다.
전남 백운산 일대에서 야생생물에 대한 분류학상의 위치·명칭을 확인하는 동정 조사방법도 배운다.
이병윤 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식을 나누는 것은 협력국의 지속가능한 발전뿐 아니라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고야의정서 이후 어려워진 해외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경로를 인적·기술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인력양성 교육으로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