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방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유해와 함께 발굴된 유품 안에서 ‘대한민국 육군총참모장’이 발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장 수여증’이 발견됐다.
‘기장 수여증’은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에게 발급됐던 전투참전 증명서로, 육군기록물 정보와 대조작업 등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통호 안에서 2~4구이상의 다수 유해가 한 지점에 뒤섞인 채로 동시에 발굴돼 당시 치열했던 전투의 참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100점이며 유품은 6,641점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실질적으로 완화함으로써, 65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다가가지 못했던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유해발굴을 가능하게 됐다.
이에 국방부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와 유품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6‧25 전사자 유해 및 유품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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