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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부동산금융①] 부동산 투자방식 바뀐다

리츠·구조화금융·NPL·신탁 등 금융상품 증가

[웹이코노미 박주하 기자] 과거 부동산은 국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젊을 때부터 열심히 저축해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사는 것이 서민들의 목표였다 . 이러한 부동산 불패 신화는 2008년을 정점으로 점차 소멸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값 폭락, 투기 세력 억제를 위한 정부 규제 강화, 일본식 부동산 장기 침체 가능성 부각, 가계 부채 급등에 따른 주택구매 여력 감소 등이 자리하고 있다. '부동산 시대는 끝났다' 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저금리 시대에의 낮은 펀딩코스트와 꾸준한 캐시 플로우를 추구하는 시중 유동성의 조합으로 부동산은 새로운 형태의 호황에 진입하고 있다. 즉 부동산이 단순히 주거 공간과 투기 수단에서 예금·채권·주식을 대체하는 투자 형태로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 부동산 시장의 'New normal'이라 불린다. 부동산 시장이 투자중심에서 실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고, 주택수요가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임대시장도 월세 비중 증가하고, 주택 소유가 아닌 임대주택 시장의 육성으로 정책도 전환되고 있다. 도시 재생 사업 활성화로 인해 과거 단순히 주거 공간과 양도 차익을 노린 투기 수단에 불과하던 부동산이 예금, 채권, 주식을 대체하는 중위험 중수익의 투자 형태 중 하나로서 인지되고 있다. 부동산 금융의 급부상 '부동산금융’은 부동산의 개발 매입·운영·임대차·처분 등을 위한 자금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초보적이고 대중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부동산금융’ 정의 역시 확장되고 있다. 부동산 금융은 부동산펀드+리츠 등 상품 개발과 투자, ABS와 매입담보확약 등 구조화 금융 상품 제공, NPL시장 참여를 통한 투자회수 기회 마련등이 있디. 부동산신탁 등 직접금융 수단과 부동산 관련 시행업무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의 제공, 해외직접투자 등으로 새로운 투자 가치를 만들고 있다. 리스크 요인 부동산금융시장의 최대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매크로 이벤트 발발에 따른 부동산경기 급랭이다. 이 리스크는 너무 극단적인 가정이다. 현실적으로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른 일부 사업장의 수익성 급락과 과도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정부 규제 강화, 시장참여자 급증에 따른 경쟁 격화 등이 우려 요인일 뿐이다.박주하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