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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유통업계, IT기술 만나 '리테일테크'로 진화

빅데이터 활용한 수요 예측부터 AI챗봇, 1인 근무자 업무지원까지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유통업계가 IT기술을 만나 더 똑똑해지고 있다. 유통산업 곳곳에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이 빠르게 적용되면서, 이제는 ‘리테일테크’라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리테일테크는 유통이라는 단어와 테크놀로지라는 단어를 합성한 용어다. 유통산업에 적용되는 최신 IT기술을 의미한다. 아마존의 무인점포 시스템 ‘아마존 고’와 알리바바의 슈퍼마켓 ‘허마’ 등이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내에도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유통 시스템에 적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거나 AI 챗봇 활용, 편의점 업무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되는 추세다.

 

 

 

◇ 빅데이터 기반 물류 운영으로 수요 예측… 마켓컬리 빅데이터 수요 예측 알고리즘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컬리는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고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고도로 학습된 알고리즘을 통해 재고회전율이나 날씨, 계절, 프로모션 등의 변수를 반영해 상품의 수요를 예측한다.

 

 

 

이같은 시스템은 재고 사이클의 효율화를 불러왔다. 마켓컬리는 빅데이터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유통기한 원칙을 엄격하게 유지하고 상품 폐기율을 1%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신선도가 상품성과 직결되는 채소 등의 상품을 당일 수확해 17시간 이내에 배송해준다.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 AI 맞춤형 채팅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 11번가 챗봇 ‘바로’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AI 챗봇을 도입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작년부터 AI 챗봇 ‘바로’를 론칭해 서비스하고 있다.

 

 

 

바로는 구매 결정이 어려운 디지털·가전 상품 분야에서 상품을 1:1 모바일 채팅을 통해 맞춤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메시지를 인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안한다. 디지털 상품 지식이 부족해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1번가는 AI챗봇 바로 도입 이후 지난해 이용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매월 사용자 증가율은 평균 24%를 기록했다.

 

 

 

◇ 편의점 챗봇으로 무인 편의점 실현… GS25 ‘챗봇지니’

 

 

 

 

 

 

 

 

편의점 업계는 챗봇을 활용한 주문 시스템으로 미래형 점포로 진화 중이다. GS25는 자사 편의점에 챗봇을 도입해 미래형 점포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GS리테일은 KT와 함께 지난 1월 전국 1만 2,000여 점포에 인공지능 헬프데스크 ‘챗봇지니’를 도입했다. 챗봇지니는 매장 근무자를 위해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업무 지원 서비스다. 매장 근무자는 업무상 생기는 궁금증을 챗봇지니에 전달해 실시간으로 해당 정보를 답변으로 받을 수 있다.

 

 

 

GS25는 챗봇지니를 통해 1인 근무자가 많은 편의점의 경영주와 근무자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 역시 SK텔레콤과 업무 제휴를 맺고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AI도우미 ‘누구(NUGU)’를 올해 상반기 내에 전 매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