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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구글 AI가 미국 군사기술에 사용되고 있다

美 국방부 사업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에 드론 영상 분석 기술 제공해 논란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미국 국방부 군사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와 IT매체 기즈모도 등 현지언론은 지난 6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 국방부의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에 구글의 인공지능 플랫폼 ‘텐서플로우(TensorFlow)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메이븐은 드론으로 촬영한 정찰 영상을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미국 국방부 군사 프로젝트다. 구글은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텐서플로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군사 협력을 제한해온 구글이 이례적이고 논란이 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최근 미 국방부 계약에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이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즈모도는 “지난주 이같은 사실이 구글 내부에 알려졌을 당시, 일부 직원들이 크게 격분했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은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드론이 군사용 감시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데 강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붉어지자 구글은 성명을 통해 진화에 나섰다.

 

 

 

구글 대변인은 해당 논란에 대해 “기술 제공은 단지 물체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오직 비공격(non-offensive)인 사용만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글 대변인은 “머신러닝 시스템의 군사적 이용은 당연히 우려를 발생시킨다”며, “적정선을 지키기 위해 내외부적으로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