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광주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앞 바퀴가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국토교통부 및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광주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A320(OZ8703편) 항공기 앞 바퀴가 파손됐다.
해당 항공기에는 탑승객 111명과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 6명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승객 등은 항공기에서 내려 운송용 버스를 타고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
A320 항공기가 앞 바퀴 파손으로 활주로에 세워지면서 이날 광주공항을 출발·도착 예정인 29편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사고가 발생한 광주 공항 활주로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민간 항공기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기 앞바퀴가 군용 항공기 착륙 케이블 장치에 걸려 손상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공군측은 이번 사고가 착륙 케이블 장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몸이 불편한 승객들에게 병원 진료를 제공하고 사고 비행기를 활주로에서 이동시키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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