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채혜린] 2017년 7월 국내 전 공항 국제 여객 수송량이 23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공항 국제선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5.6% 성장세를 시현한 LCC(Low Cost Carrier)들과는 달리 FSC(Full Service Carrier)는 여객 수송량이 6.8% 감소”했다면서 위와 같이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FSC의 수송량 감소세는 7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으나 2016년의 역기저 효과와 수익성을 고려한 공급량 조정에서 비롯한 결과이기 때문에 감소세로의 추세적 전환을 점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비중확대(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계절적 성수기인 8월과 추석 황금연휴가 배치되어 있는 9~10월에는 다시 FSC들의 공급량이 증가하며 수송량이 증가세를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업체별 국제 여객 수송량은 대한항공 161.0만 명(-5.9%), 아시아나항공 115.3만 명(-8.0%), 제주항공 52.6만 명(+43.2%), 진에어 42.1만 명(+13.3%), 티웨이항공 31.3만 명(+57.5%), 에어부산 26.9만 명(+31.8%), 이스타항공 24.1만 명(+18.0%)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이중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송 증가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인천공항의 국제 화물 수송량은 24.5만 톤(+6.7%)으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한 박 연구원은 이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관련 수출입 물량이 국적 항공사 화물 수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외항사 합계 인천공항 국제 화물 수송량은 7.8만 톤(+13.2%)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