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경찰대학교가 28일 오후, 대학 대강당에서 제39기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다. 2019학년도 신입생은 남 88명, 여 12명으로 총 100명이다.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부모, 재학생과 대학 지휘부 등 약 9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들의 적응 교육인 '청람교육'(기초 체력훈련, 오리엔테이션 등) 장면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신입생들의 '부모님께 드리는 글' 낭독, 재학생들의 '입학 축하메시지'와 '입학 선서', '재학생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입생 중 수석은 목포 홍일고를 졸업한 최강군이, 차석은 울산 현대청운고를 나온 허유진양이 차지했다.
최군은 "경찰대학에 입교해 생활하고 있다는 게 꿈만 같다"며 "하지만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학교 생활도 성실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양은 "'돌아봤을 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게 살자'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공부해 경찰대학에 입학 할 수 있었다"며 "사람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입생들은 1차 필기시험, 2차 신체검사, 적성검사·면접 등 과정을 거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해 선발했다. 일반 남학생은 46대1, 여학생은 179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교내에서 청람교육을 받아왔다.
이상정 학장은 "법률적·학문적 소양과 더불어 치안 현장에서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한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제복 입은 시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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