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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해양경찰청, "지난해 해양조난사고 늘었지만 인명피해 줄었다"

[웹이코노미=김민정 기자] 지난해 해양조난사고 발생율이 2015~2017년 평균 대비 17.9%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인명피해와 해양경찰의 현장 도착시간은 각각 16.0%, 약 1.7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2018년 발생한 해양조난사고 통계를 발표, 총 3,434척으로 2015~2017년 평균(2,913척)보다 1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선의 노후화와 소형・레저선박의 운항 증가에 따른 사고 증가, 경미사고에 대한 신고의식 강화 등이 전체 해양조난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2018년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89명으로 2015~2017년 평균(106명) 대비 16.0% 감소했다.

 

해양사고 평균 대응 시간(사고현장에 최초 구조세력이 도착한 시간)도 지난해 35.2분으로2015~2017년 평균(36.9분) 대비 1.7분 단축됐다. 구조세력의 출동시간(출동지시를 받고 보트 등으로 출동하기 전까지의 준비시간) 역시 기존 목표치보다 약 1분20초 줄어들었다.

 

이처럼 해양조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현장 사고 대응시간이 줄어든 것은 해양조난사고 예방 노력 현장 구조역량 강화 국민 해양안전의식 향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7년 12월 3일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이후 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어선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 신고 접수·상황관리 체계 개선 신속한 구조세력 출동태세 확립 현장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이행해왔다.

 

또 해양경찰청은 향후 현장 전문 구조인력을 1,1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구조거점파출소도 25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육·해·공 입체적 인명구조를 위해 연차적으로 대형헬기를 5대까지 확보하는 등 현장 구조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조현배 청장은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이후 해양사고 예방과 현장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해양 안전수칙 준수에 힘써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