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민석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354명(남 177명, 여 177명)을 대상으로 ‘기념일에 느끼는 부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수(54.8%)는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 돌아올 때마다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는 ‘경제적 문제’(35.5%, 복수응답)가 컸다. 이 외에도 ‘번거롭고 귀찮아서’(22%), ‘연인 외 직장 동료도 챙겨야 할 것 같아서’(19.8%)도 기념일이 부담스러운 이유로 지목됐다.
1년 중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을 묻는 문항에서 남녀의 생각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가 부담스럽게 느끼는 기념일은 ‘빼빼로데이’(27.1%)와 ‘화이트데이’(26.6%)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밸런타인데이’(48.6%)와 ‘어버이날’(27.7%)이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이라고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각각의 의미를 가진 다양한 기념일들이 많다”며 “그 때마다 반드시 특별하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담을 느끼기보다 연인과 함께하는 그 자체로 즐거운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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