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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제철, 포스코 등 대기업 계열 제철소 미세먼지 주범"

신창현 의원,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1~5위 석탄 화력발전소 뒤이어 제철소 6~8위 차지...환경부, 지난 6월 특별단속에서 현대제철 당진공장 폐유 드럼통 등 불법처리 발각돼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화력발전소와 더불어 대기업 계열의 제철소가 우리나라 대기에 생성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제공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 받은 전국 573개 사업장(굴뚝에 자동측정기 부착) 중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 상위 1~50위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계열사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업체들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대기 중의 수증기, 암모니아 등과 결합해 미세먼지를 생성한다.

 

 

 

환경부가 조사한 ‘2010~2016년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배출량’에 따르면 1~10위내 오염물질 배출업체들 중 1~5위를 차지한 화력발전소를 제외하고 대기업 계열의 제철소가 대기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총배출량 14만 3380톤)와 현대제철(총배출량 10만 625톤)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환경부는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 일대의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84곳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현대제철 등 총 47곳의 사업장에서 54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지난 6월 27일 발표했다.

 

 

 

당시 환경부는 살수장치 미사용 등 사안이 중한 위반사례가 적발된 현대제철 등 18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유역환경청이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토록 조치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경우 코크스를 싣고 내리는 공정에 물을 뿌리는 살수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다량의 날림(비산)먼지를 배출하다가 적발된 것은 물론 폐유 드럼통을 허가업체에 위탁 처리하지 않고 사업장 내에서 태우는 등 불법처리 했던 사실도 발각됐다. 이 결과 현대제철은 폐기물관리법 등을 위반해 벌금과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webeconomy@naver.com